손흥민, 발 부상 여파로 빠져
맨유와 유로파리그 결승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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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은 8일(현지시간) 노르웨이 노를란 보되의 아스프미라 스타디움에서 끝난 2024-2025 UEL 준결승 보되/글림트와 원정 2차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홈 1차전 3-1 승리에 이어 토트넘은 합계 스코어 5-1로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토트넘은 2007-2008시즌 리그컵 우승 이후 17년 만의 공식 대회 우승에 성큼 다가섰다. 우승하면 무관의 제왕에서 벗어나는 것은 물론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UCL) 출전권도 얻을 수 있어 간절한 입장이다.
토트넘은 아틀레틱 빌바오(스페인)를 합계 7-1로 완파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와 결승 대결을 펼친다. 결승전은 단판 승부로 한국시간 22일 오전 4시 스페인 빌바오의 산마메스 경기장에서 예정돼 있다.
토트넘(리그 16위)과 맨유(15위)는 잉글랜드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나란히 하위권으로 처져있는 팀이라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우승도 중요하지만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양보할 수 없는 카드로 인식된다.
다만 구단의 경사스러운 순간에 손흥민은 없었다. 발 부상 여파로 7경기째 공식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손흥민은 4월 11일 프랑크푸르트(독일)와 치른 UEL 8강 1차전에서 발을 다쳤다. 이후 EPL 4경기, UEL 3경기에 뛰지 못했다.
손흥민 역시 프로와 국가대표팀을 통틀어 한 번도 우승한 적이 없어 UEL 우승에 목이 마르다. 약 2주 뒤 치러질 결승전에서는 출전이 유력하다.
이날 토트넘은 후반 중반까지 팽팽한 경기를 펼치다 후반 18분 도미닉 솔란케와 후반 24분 페드로 포로의 연속골로 승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