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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러와 일방주의에 맞설것” 푸틴 “현대 신나치에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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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승인 : 2025. 05. 08. 17:59

중.러 정상회담
크렘린궁서 '反美' 밀착 강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왼쪽)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8일 러시아 모스크바 크렘린궁에서 정상회담을 앞두고 열린 환영식에 참석하고 있다. /로이터 연합
시진핑(習近平) 중국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8일(현지시간) 예정대로 가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의 잠재적 적국인 미국에 공동 대응한다는 기본 입장을 재확인 했다. 이날 크렘린궁에서 열린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주석은 "일방주의·괴롭힘 맞서 러시아와 강대국으로서의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푸틴 대통령은 "중국과 함께 현대 신나치·군국주의에 대응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전날 나흘 동안의 러시아 방문을 위해 모스크바에 도착한 시 주석이 발표한 서면 연설도 맥락을 같이 한다. 시 주석은 "중국과 러시아는 패권주의와 강대국 정치에 단호히 반대할 것이다. 진정한 다자주의 실천을 통해 더욱 정의롭고 합리적인 글로벌 거버넌스 체제 구축을 추진할 것"이라면서 자국과 관세 및 무역전쟁을 벌이는 미국을 정조준했다.

시 주석이 방러에 나서기 직전 러시아 관영매체 '로시스카야 가제타'에 보낸 기고문에서 "글로벌 도전에 대응하려면 대결이 아니라 대화를 견지해야 한다. 제로섬이 아니라 윈윈을 견지해야 한다"고 주창한 것 역시 마찬가지 아닌가 보인다.
홍순도 베이징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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