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톰 크루즈, “40년 동안 톱스타로 살아온 비결이 궁금해?”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50508010003111

글자크기

닫기

조성준 기자

승인 : 2025. 05. 08. 15:35

신작 '미션 임파서블: 파이컬 레코닝 기자간담회 8일 개최
"위험한 액션 연기 무섭지만, 그 같은 감정은 두렵지 않아"
도전과 목표 의식·책임감 강조…민감한 질문엔 딴청 피워
톰 크루즈
할리우드 톱스타 톰 크루즈가 8일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활짝 웃고 있다./연합뉴스
40여년 동안 은막의 정상을 지킨 원동력은 무엇일까. 이 같은 궁금증에 '친절한 톰 아저씨'는 수 차례에 걸쳐 도전과 목표 그리고 책임감을 강조했다.

영화의 본고장인 미국 할리우드에서 마지막 '무비 스타'로 꼽히고 있는 톰 크루즈가 신작 '미션 임파서블: 파이널 레코닝'의 홍보를 위해 또 다시 한국을 찾았다. '…데드 레코닝 PART ONE' 이후 2년만에 이뤄진 내한으로, 8일 오후 서울 롯데시네마 롯데월드에서 열린 관련 기자간담회에는 연출자인 크리스토퍼 맥쿼리 감독를 비롯해 함께 출연한 사이먼 페그·세일리 앳웰·폼 클레멘티에프·그렉 타잔 데이비스가 참석했다.

미국 등 북미 지역보다 일주일 빠른 오는 17일 국내에서 공개될 '…파이널 레코닝'은 시리즈의 8번째 작품이다. 주인공 '에단 헌트'(톰 크루즈)가 '루터'(빙 레임즈)와 '벤지'(사이먼 페그) 등 IMF 팀원들과 다시 손잡고 인류의 생존을 위협하는 인공지능 '엔티티'와 이를 이용하려는 악당 '가브리엘'(에사이 모랄레스)에 맞선다는 줄거리로, 1996년부터 30여년동안 계속된 대장정을 총정리한다.

1994년 '뱀파이어와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이번까지 무려 12번이나 방한한 그는 "2년 전 다시 오겠다던 약속을 지켜 정말 행복하다"며 "어렸을 적 꿈은 항상 새로운 곳에 가면 관광만 하지 않고 그 나라의 문화를 받아들이는 것이었다. 12번의 한국 나들이가 내 꿈의 증거"라고 말문을 열었다.

극중에서 하늘을 나는 비행기 날개에 매달리고 맨몸으로 차가운 바닷물에 몸을 던지는 등 난이도 높은 액션 연기를 해 낸 크루즈는 "솔직히 매우 무섭지만 그 같은 감정이 두렵진 않다. 인간과 세상에 대한 호기심이 강하기 때문"이라며 "감독이 자꾸 어려운 연기를 요구하길래 '직접 매달려보라'고 했더니, 직접 경험하고 나서는 아무 얘기도 안하더라"고 답해 취재진의 웃음을 자아냈다.

시리즈의 장수 비결에 대해선 크루즈와 맥쿼리 감독 모두 '심플함'을 꼽았다. 이들은 자막을 통해 감상하는 전 세계 관객들과 더 잘 소통하려면 액션과 스토리텔링 모두 복잡한 것보다 간결한 게 낫다고 입을 모았다.

마지막으로 크루즈는 앞으로의 계확을 묻는 질문에 "배우로서의 도전과 목표 의식, 책임감을 가지고 살아왔던 삶의 방식은 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난 늘 '워밍업' 단계로 산다. 주 7일동안 항상 다음을 생각하며 오늘 배운 것들을 내일 작품에 써 먹으려 한다"고 힘 주어 말했다.

한편 '…파이널 레코닝'이 시리즈의 마지막 작품인지와 관련해 크루즈는 "이번 작품이 시리즈의 정점인 것은 분명하다"면서도 구체적인 답은 내놓지 않았다. 또 해외 제작 영화를 대상으로 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고관세 정책 실시 여부에 대해서도 "질문이 잘 들리지 않는다"며 딴청을 피워 아쉬움을 남겼다.


조성준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