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 잠실 일대 교통혼잡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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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경찰 등에 따르면 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가 이끄는 자유통일당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오후 8시까지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대한문 구간에서 '국민저항권 광화문 국민대회'를 개최한다. 이들은 집회에 18만명이 참석할 것이라고 신고했다. 이에 따라 광화문 일대 도로 교통이 통제될 예정이다.
강남권에서는 또 다른 보수단체가 윤 전 대통령 탄핵을 규탄하는 집회를 예고했다. 자유대학은 이날 오후 2시 교대역 8번출구, 오후 3시 신사역 4번출구 인근에 집회를 신고했다. 자유대한호국단도 오후 2시부터 강남역 집회를 벌인다.
진보단체들도 광화문 인근에서 집회를 연다. 윤 전 대통령 탄핵을 촉구했던 '내란청산·사회대개혁 비상행동'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경복궁 동십자각~내자동에서 10만명 규모의 집회를 신고했다. 촛불행동도 오후 3시 시청역 인근에서 전국집중 촛불대행진을 연다.
일요일인 20일에도 대규모 집회는 이어진다. 대한의사협회는 20일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시청역~숭례문에서 '전국의사총궐기대회'를 연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는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낮 12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대학로 마로니에공원 인근에서 '장애인 차별 철폐의 날 전국 집중 결의대회'를 진행한다.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도 2025 프로야구와 콘서트가 예정돼 주말 내내 교통혼잡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잠실야구장에서는 기아 타이거즈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가 18~20일 진행된다. 같은 기간 잠실실내체육관에서는 트로트 가수들이 출동하는 '2025 현역가왕2 전국 투어 콘서트'가 열린다. 서울시는 이 기간에만 10만여명의 관람객이 잠실종합운동장 일대를 찾을 것으로 예상했다. 시 관계자는 "교통이 매우 혼잡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중교통 이용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