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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경선후보 지지율 1위…홍준표·한동훈 ‘초접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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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훈 기자

승인 : 2025. 04. 20. 13:29

국힘 잠룡 김문수·홍준표·한동훈·나경원 4강
김문수, 28%로 1위…홍준표·한동훈 뒤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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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다음달 3일 국민의힘 대통령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를 앞두고 국힘 대선후보들 사이에서 28%를 기록하며 지지율 1위에 올라섰다.

아시아투데이가 한국여론평판연구소(KOPRA)에 의뢰해 지난 18일~19일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 총 88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선 ARS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중 누가 대통령 후보로 가장 적합하다고 생각하나'라고 물은 결과, 김문수 후보가 28%로 1위를 점했다. 이어 홍준표 후보가 20%를, 한동훈 후보가 19%를 기록하며 그 뒤를 바짝 추격했다.

나경원 후보와 안철수 후보는 각각 10%, 6%로 4, 5위를 점하며 오차범위 내에서 접전을 이뤘다. 이밖에 양향자, 유정복, 이철우 후보는 각각 1%로 집계됐다. 13%의 '없다'는 대답과 3%의 '잘 모른다'는 의견도 있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18~29세는 홍준표 후보가 32%로 가장 높았다. 이어 김문수(17%) 한동훈(14%)로 집계됐다. 30대에서도 홍준표 후보가 28%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가 16%를, 한동훈 후보가 12%를 기록했다.

반면, 70세 이상에선 김문수 후보 지지율이 40%를 기록하며 높은 지지세를 보였다. 이어 한동훈 후보는 25%, 홍준표 후보는 15%를 기록했다. 60대에서도 김문수 후보가 34%로 1위를 기록했고, 한동훈 후보가 26%를, 나경원 홍준표 후보가 각각 11%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대구·경북에서 김문수 후보가 34%로 가장 높았고, 홍준표 후보가 25%를, 한동훈 후보가 15%를 기록했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김문수 후보가 29%를, 홍준표 후보가 27%를 기록하며 접전을 이뤘다. 이어 한동훈 후보는 19%를, 나경원 후보는 11%를 기록했다. 안철수 후보는 4%에 그쳤다.

역대 대선에서 '캐스팅보트' 역할을 해온 대전·세종·충청권에선 한동훈 후보가 21%를, 김문수 후보가 20%를 기록하며 초접전을 이뤘다. 이어 홍준표 후보와 나경원 후보는 각각 14%를, 안철수 후보는 8%를 기록했다.

국민의힘 당내 경선은 두 차례 예비경선(컷오프)으로 진행된다. 4명의 후보가 추려지는 1차 컷오프는 오는 22일 발표된다. 1차 경선 방식은 '일반 국민 여론조사 100%'로, 역선택 방지 조항을 적용해 타 정당 지지층을 배제한 국민의힘 지지층과 무당층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압축된 후보 4명은 이후 '일반 국민 여론조사 50%·당원투표 50%' 방식의 2차 경선을 통해 2명으로 추려질 예정이다. 2차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오면 3차 결선은 하지 않는다. 최종 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는 다음달 3일 열린다.

한편, 이번 조사는 무선 RDD를 이용한 ARS조사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p다. 응답률은 7.6%(2만2437명 중 2002명)이며 2025년 3월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2025년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박영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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