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과 민주노총의 동업 관계는 반기업적이면서 반청년적. '청년 착취 카르텔'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지난 수년 동안 민주당은 노란봉투법, 주52시간제 최저임금 폭증과 같은 민주노총의 입법 하청을 도맡아 왔다"고 이같이 비판했다.
이어 "그 반대급부로 민주노총은 정권 퇴진, 후쿠시마 괴담 선동 등 민주당을 위한 정치 투쟁을 해줬다"며 "입법과 투쟁의 부당 거래로 반기업적인 정책이 남발돼 성장의 발목을 잡은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민주당과 민주노총의 노정 카르텔은 노동시장의 이중 구조를 더욱 고착화시켜 왔다. 기업이 고용을 두려워하고, 그 피해는 고용시장에 새로 진입하는 청년 세대에게 전가된다"며 "민주노총이 기득권의 성벽을 높이 쌓을수록 청년들은 성 밖에서 좌절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청년이 착취당하는 국가에서 어떻게 제대로 된 성장이 있겠나. 이것부터 혁파해야 통합이 가능하다"며 "민주당이 민주노총의 하청 받은 악법이 기업의 활력을 짓밟고 있다. 이런 법안부터 폐기해야 성장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전날 국회 본회의 재표결에서 부결된 상법 개정안에 대해 "우리 당은 재벌, 즉 대주주의 횡포를 막고 소액주주, 즉 개미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당론으로 자본시장법 개정안을 발의했다"며 "(법안 통과를 위해) 민주당과 협의에 적극 나서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