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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갑서 만난 용산 참모들…김대남, 전략공천된 이원모 지지선언

용인갑서 만난 용산 참모들…김대남, 전략공천된 이원모 지지선언

기사승인 2024. 02. 26.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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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 용인갑 김대남 예비후보 사무실서 지지선언
국민의힘,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 우선추천(전략공천)
野예비후보 권인숙 의원 "염치없는 용핵관" 극렬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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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후 처인구 역북동 소재 김대남 예비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김대남 예비후보(왼쪽)와 이원모 전 대통령실 인사비서관이 손을 맞잡고 총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대남 예비후보 선거사무소
김대남 전 대통령실 시민소통비서관 직무대리는 26일 경기 용인갑 후보로 이원모 전 인사비서관이 우선추천(전략공천) 되자 "힘을 보태겠다"며 지지를 선언했다.

김 직무대리도 경기 용인갑 예비후보로 뛰어왔지만, 당의 결정을 수용한 것이다. '용인갑'에서 만난 '용산출신'들이 서로 다투지 않고 협력했다는 데 의미를 더한다. 더욱이 여야 용인갑 예비후보와 지지자들의 비난이 거센 상황에서 김 직무대리가 먼저 나서 지지를 선언해 눈길을 끈다.

김 직무대리는 이날 경기 용인 선거사무소에서 "그동안 저를 지지해 주신 분들께 죄송하다. 하지만 윤석열 정권의 안정적인 국정 운영을 위해서는 개인의 아픔을 딛고 다가오는 4.10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압승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는 것이 우선이라 생각한다"며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그러면서 "거대 야당의 입법폭주로 대통령의 국정 수행이 번번이 발목 잡혀 국민이 피해를 보는 경우가 많았다.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다수당이 될 수 있도록 백의종군해 승리의 견인차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 전 비서관도 김 직무대리의 선거 사무실을 찾아 "대통령실 근무를 같이 한 인연 뿐 아니라 연세대 선배인 김대남 예비후보가 겪었을 마음의 고통을 다 헤아릴 수는 없다. 하지만 아픔 속에서도 후배인 저를 위해 지지 선언을 해주신 마음을 깊이 새기겠다. 총선승리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이 전 비서관의 전략공천 소식이 알려지자 강만희, 윤재복, 김희철 등 여당의 용인갑 예비후보들이 릴레이 기자회견을 열고 반대 의사를 펴기도 했다.

민주당 예비후보인 '현역' 비례대표 권인숙 의원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국민의힘이 '강남철새' 이원모 전 비서관이 전략공천했다. 최소한의 염치도 없는가?"라고 쏘아붙였다. 이 전 비서관을 향해서도 "용인 동료시민 운운하기 전에 본인의 인사 실패와 배우자의 비선실세 의혹부터 소명하라"고 엄포를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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