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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오후 기자들에게 보낸 공지문을 통해 "송 최고위원이 전날 이재명 대표에게 지명직 최고위원 사의를 표명했고, 이 대표는 고심 후 오늘 사의를 수용했다"고 밝혔다.
송 최고위원은 이 대표가 지난 3월 탕평 차원의 당직 개편을 단행하기 위해 최고위원으로 임명한 바 있다.
민주당 지도부는 체포동의안 표결을 앞두고 당내 비명계에 부결을 호소했다. 하지만 결국 체포동의안이 가결되면서 책임론에 맞닥뜨렸다.
그러면서 박광온 원내대표를 비롯한 원내지도부 모두가 사퇴했다. 조정식 사무총장과 정무직 당직자 전원도 이 대표에게 사의를 표명했다. 다만 이 대표는 당직자들에게 일단 정상 근무를 하라는 지시를 내렸다.
송 의원 역시 전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도 나오지 않았다. 강성 당원들의 사퇴 요구가 쏟아지는 것에 부담을 느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