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롯데건설, 아파트 조경 차별화…유명작가 작품 단지내 전시

기사듣기 기사듣기중지

공유하기

닫기

  • 카카오톡

  • 페이스북

  • 트위터 엑스

URL 복사

https://ww2.asiatoday.co.kr/kn/view.php?key=20230922010013894

글자크기

닫기

정아름 기자

승인 : 2023. 09. 22. 13:58

티하우스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 선정된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의 자연풍경./롯데건설
롯데건설이 아파트 입주민들의 주거 만족도와 문화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차별화된 조경을 선보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023 굿디자인 어워드에서 롯데건설이 아파트에 적용하는 4개 품목이 우수디자인으로 선정됐다. 이 중 조경상품으로는 '신반포 르엘'에 적용된 곡선이 아름다운 연못과 꽃나무들로 화사하게 꾸며진 수경시설인 '웨이브폰드'가 있다.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에 적용된 수경시설과 연계되어 마치 물 위에 떠 있는 듯한 느낌을 받으며 자연을 느낄 수 있는 티하우스인 '카페아트리움'이 있다.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캐슬 리버파크 시그니처'에는 유명 아티스트 권치규 작가와 김병호 작가의 작품을 설치해 아파트 조경과 조화를 이뤄 하나의 예술작품으로 보이게 했다. 권치규 작가의 작품 'Resilience(레질리언스:회복력)-서정적 풍경'은 새들과 농부에게 그늘과 휴식을 제공하는 쉼터인 미루나무를 모티브로 계획됐다. 스테인리스 스틸을 재료로 자연이 가진 곡선을 담았다. 김병호 작가의 작품은 금속을 활용한 9개 정원의 단면으로, 생명을 가꾸고 연출하는 정원에 현대인의 삶을 반영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 단지에 들어서면 커다란 소나무와 웅장한 바위, 이끼를 감상할 수 있는 이끼원이 조성돼 있다. 단지 중앙에 자리 잡은 수경시설에는 석가산과 폭포를 설치해 자연의 청량함을 느낄 수 있는 풍경을 자아내도록 했다. 화강석 석재로 마감한 거울분수에 비친 석가산과 나무들의 모습은 갤러리에 전시된 미술작품을 떠오르게 하며 보는 각도에 따라 다양한 풍경을 선사한다.

이처럼 롯데건설은 아파트 단지 내 모든 풍경이 곧 예술이 되고 단지가 마치 미술관처럼 느껴지도록 조경을 설계했다. 입주민은 단지 중앙에 배치되어 있는 대형 티하우스에서 다양한 풍경과 미술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롯데건설 지난해 10월 주거 상품에 적용할 조경 상품을 아우르는 브랜드 '그린바이그루브(GREEN X GROOVE)'를 론칭했다. 자연을 연상시키는 그린과 리듬과 활력을 뜻하는 그루브를 조합한 이름으로, 휴식과 치유라는 조경의 근본적인 기능에 입주민의 일상 속에 다채로운 리듬을 전달한다는 의미를 담았다. 브랜드명의 'X'에서 암시하듯 다양한 협업을 진행하기도 했다. 그린바이그루브는 지난 4월 '2023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시작된 디자인 분야의 최고 권위의 상으로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 미국의 IDEA(International Design Excellence Award)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평가받는 상이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입주민들이 일상에서 만나는 예술을 통해 삶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차별화된 조경 상품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정아름 기자

ⓒ 아시아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제보 후원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