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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지정 본격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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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3. 09. 22. 10:27

내달 추진위원회 출범…전문가 포럼, 시민아이디어 공모 등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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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사업' 개념도/인천시
인천시가 소래습지 일원 6.65㎢를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으로 본격 지정 추진한다. 여의도 면적(2.9㎢)의 약 2.3배 규모로, 지정이 확정되면 국내 최초의 국가도시공원이 된다.

22일 인천시에 따르면 우선 시는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을 국내 최초의 국가도시공원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추진전략을 마련하고, 시민들의 공감대와지지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시는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을 자연과 문화, 예술이 융합된 상징 공간으로 세계적 명소로 조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 예정지는 수도권에서 자연 해안을 볼 수 있는 유일한 장소다. 염생식물 군락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수도권 남쪽 한남정맥을 잇는 녹색 네트워크 중심 공간이자, 과거 국내 천일염 생산의 60%를 차지했던 소래습지생태공원이 포함돼 있다.

앞서 시는 지난 2021년 11월 국가도시공원 지정추진을 위한 전략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이 일대를 5개의 파크 플랫폼(염전지구, 갯골공원지구, 소래습지지구, 람사르 갯벌지구, 시흥갯골지구)으로 나눠 각 지구별 연결체계 구축에 중점을 둔 기본구상을 수립할 예정인데, 오는 하반기 중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국가도시공원에 대한 이해와 시민 공감대 마련을 위해 내달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전국 규모의 국가도시공원 포럼, 시민 아이디어 공모 등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이다.

최도수 시 도시균형국장은 "소래습지 일원은 생태적으로 보전가치가 높아 역사 문화적으로 활용 가치가 높은 지역"이라며 "'소래염전 국가도시공원'이 지정돼 지역의 가치를 활용하고 보전하는 것은 물론 주변 지역과의 상호 관계성을 높여 국가급 도시공원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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