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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조선왕릉 숲길 걸어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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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혜원 기자

승인 : 2023. 09. 21. 09:28

이달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왕릉 8곳 숲길 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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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삼릉./문화재청
가을을 맞아 단풍으로 물들어가는 조선왕릉 숲길이 문을 활짝 연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이달 28일부터 11월 30일까지 조선왕릉 숲길 8곳을 개방한다고 21일 밝혔다.

서울에서는 태릉과 강릉을 잇는 1.8㎞ 길을 걸으며 깊어져 가는 가을을 만끽할 수 있다. 경기 동부 지역에서는 구리 동구릉, 남양주 광릉, 남양주 사릉의 숲길이 열린다.

도성 동쪽에 있는 9개 무덤을 뜻하는 동구릉에서는 휘릉에서 원릉까지, 또 경릉에서 양묘장, 자연학습장에 이르는 2.7㎞ 구간이 관람객을 맞는다. 남양주 광릉에서는 금천교에서 복자기나무 숲 일원으로 이어지는 구간을 걸을 수 있다.

경기 서부에서는 파주 장릉, 화성 융릉과 건릉, 파주 삼릉 숲길을 개방한다. 화성은 융릉에서 건릉 들꽃마당으로 이어지는 3.15㎞ 구간을, 파주 장릉에서는 능침 북측 주변 1.7㎞ 구간이 열린다. 세종과 효종 무덤이 있는 여주 영릉(英陵)과 영릉(寧陵)에서는 외곽 숲길 3.4㎞ 구간을 둘러볼 수 있다.

이번에 개방되는 조선왕릉 숲길 8곳의 전체 길이는 16.82㎞이다. 추석 연휴엔 왕릉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9∼10월에는 오전 9시∼오후 5시, 11월에는 오전 9시∼오후 4시 30분에 문을 연다. 월요일은 휴관한다.

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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