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약국 등 안내가 38.7%, 구급 출동 요청 20.8%
소방청 상황관리 비상운영체계 가동…신고접수 장비 확충·요원 인력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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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소방청은 2020년부터 2022년까지 추석연휴 기간 119신고접수 현황을 분석한 결과, 총 신고접수 건수는 59만8253건으로 연평균 19만9411건의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2020년 5일, 2021년 5일, 2022년 4일 등 추석연휴 기간 전국에서 접수된 하루 평균 119신고 건수는 4만2731건으로 나타났다. 평소 하루 평균 신고 건수(3만2753건) 대비 1만건가량 많은 수치다.
119 신고접수 내용을 살펴보면, 병·의원이나 약국 안내, 응급처치 등 안내요청 건수가 38.7%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다. 구급출동 요청은 20.8%로 뒤를 이었다.
소방청은 신고접수가 집중되는 연휴기간에 대비해 상황관리 비상운영체계를 가동한다.
태풍·집중호우 등 기상이변과 혹시 모를 대형사고 등 신고폭주에 대비해 예비신고접수대와 관제대 등 신고접수 장비를 확충하고, 신고접수요원 등 인력을 늘렸다. 재난 발생시 관할 지자체 등 관계기관 간 신속한 상황 전파·공유를 위해 지난 8월 한 달간 상황관리 운용시스템 점검을 마쳤으며, 유관기관 비상연락체계를 정비했다.
각종 문화체험 등 지자체 행사장 내 다중인파 밀집에도 대비해 응급환자 발생시 신속한 출동과 이송이 가능하도록 재난 초기 가용 소방력 총동원 등 초기대응체계를 강화했다.
박근오 소방청 119종합상황실장은 "이번 추석은 임시공휴일까지 총 6일에 걸친 긴 연휴가 예정된 만큼 각종 재난 및 사고 발생시 빈틈없는 상황관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위급한 상황에서는 주저말고 119에 신고해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