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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법무부, ‘기밀문서 유출’ 트럼프 기소…역대 대통령 첫 연방기소

美 법무부, ‘기밀문서 유출’ 트럼프 기소…역대 대통령 첫 연방기소

기사승인 2023. 06. 09.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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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선거개입이자 마녀사냥" 결백 주장
USA-TRUMP/TWITTER <YONHAP NO-0053> (REUTERS)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의혹과 관련해 기소됐다./사진=로이터 연합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백악관 기밀문서 유출 의혹과 관련해 기소됐다.

8일(현지시간) 미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사안에 정통한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미 법무부가 기밀문서 유출 의혹 관련 의혹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트루스소셜에 "부패한 조 바이든 정권이 나를 기소했다고 변호사 측에 전달했다"며 오는 13일 마이애미 연방법원에 출두하라는 소환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지난 3월 성추문 입막음을 위한 돈 지급으로 미국의 전·현직 대통령 중 처음으로 형사 기소된 데 이어, 또 다른 사건으로 형사처벌을 받게 됐다. 미 전·현직 대통령이 주 법원이 아닌 연방 법원에 기소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잭 스미스 특별검사는 2021년 1월 6일 연방 의회 난입 사태와 함께 트럼프 전 대통령의 플로리다주 마러라고 자택에서 압수한 기밀 문건에 대한 수사를 벌여왔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기밀문서 유출 사건에서 사유지에 다수의 기밀문건을 숨기고 수사당국이 이를 찾지 못하도록 조직적으로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그는 이날 SNS에서 자신의 결백을 재차 주장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2024년 대선 여론조사에서 현재까지 민주당과 공화당을 막론하고 다른 모든 후보를 앞서도 있는 전직 미국 대통령에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다고는 생각도 못 했다"라며 "선거개입이자 마녀사냥"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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