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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 세계 최초 AI 기반 조색시스템 개발

KCC, 세계 최초 AI 기반 조색시스템 개발

기사승인 2023. 03. 20. 1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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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CC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인캔(In-can) 시스템 K-SMAPRT 배합./제공 = KCC
KCC가 세계 최초로 인공지능(AI) 기반 설계 프로그램을 활용해 도료 색상을 배합하는 'K-SMART'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시스템은 도료 색상 정보를 체계화한 데이터에 AI를 접목, 각종 산업 현장과 일반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색상 배합을 실시간으로 도출하는 방식이다. 약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 완성도를 높인 K-SMART 배합을 이달부터 전국 대리점에 적용할 계획이다.

K-SMART 배합은 소비자가 도료를 주문하면 KCC 데이터베이스를 바탕으로 유사 색상을 분석하고, 색상 배합 설계와 품질 검증 시스템을 거쳐 최적의 색상을 배합한다. 기존에는 이러한 공정에 인력을 투입해 2~3시간 소요됐는데, 관련 시스템을 적용하면 이 과정을 5분 이내로 단축할 수 있다. 이처럼 데이터에 기반한 AI시스템은 색상 배합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고, 인력과 자재, 에너지 등 경영 자원의 효율적 관리가 가능하다.

또한 K-SMART 배합은 모바일과 PC를 통해 24시간 사용이 가능해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는다. 이는 다양한 색상을 쉽고 빠르게 매칭하고, 긴급 주문에도 신속하게 대응하는 체계를 갖춰 시스템 운영 효율화와 안정화에 기여할 수 있다. K-SMART 배합은 현재 공업과 플랜트, 건축용 제품에 적용 중이며, 향후 다양한 도료에 시스템을 적용할 계획이다.

KCC 독자 기술로 개발한 K-SMART 배합은 소비자 요구와 불만 사항을 반영·개선하는데도 수월하다. 기존 업계에서 사용하는 색상 매칭 시스템은 해외 업체에서 설계해 시스템 개선을 요구하고 피드백을 받는데 많은 시간이 소요됐다. 반면 K-SMART 배합은 KCC 자체적으로 시스템을 제어 수 있기 때문에 주목을 받고 있다.

KCC 관계자는 "K-SMART 배합은 AI 기술을 활용해 제조 혁신 고도화를 구현한 스마트팩토리 플랫폼으로 품질과 서비스 향상과 함께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시장에 큰 도움을 줄 것"이라며 "지속적인 글로벌 혁신 기술 개발과 제조 공정 개선을 통해 소비자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는 맞춤형 시스템을 계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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