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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찾은 美 캘리포니아주, 친환경·에너지 협력 논의

LG전자 찾은 美 캘리포니아주, 친환경·에너지 협력 논의

기사승인 2023. 03. 20. 1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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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초청으로 韓 방문 성사
캘리포니아주 경제규모, 국가로 치면 세계 5위 수준
전기차충전기 사업 등 LG전자 에너지사업 확대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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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주요 도시 중 하나인 로스앤젤레스(LA)/사진=게티이미지뱅크
미국 캘리포니아주 에너지위원회(CEC)가 LG전자를 찾아 친환경·에너지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20일 LG전자에 따르면 데이비드 혹실드 CEC 의장은 이날 서울 강서구 LG사이언스파크와 창원 LG스마트파크를 방문한다.

이번 방문은 LG전자의 초청으로 성사됐다. 혹실드 의장은 친환경 정책 추진을 위해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된 냉난방시스템, 건조기, 인덕션 레인지 등 고효율 가전에 관심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안(IRA) 주요 내용에 '에너지 효율 가전 구입 리베이트 제공'이 포함돼 있어서다. 히트펌프 기술이 적용된 냉난방기·온수기·건조기, 전기레인지, 전기쿡탑 등이 리베이트 대상 제품이다.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내 친환경·에너지 정책 분야를 선도하는 지역이다. 오는 2035년까지 100% 무공해 자동차 의무화 규제를 발표했고, 천연가스 사용을 줄이기 위해 2030년까지 600만 대의 히트펌프 제품 보급도 목표로 내세웠다.

미국에서 전기차 보급이 가장 빠르게 이뤄지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지난해 기준 캘리포니아주에서 판매된 신차 가운데 16%가 전기차였다. 캘리포니아주는 이 비중을 오는 2026년까지 35%, 2030년 68%, 2035년 100%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기 수요도 급증할 전망으로, LG전자의 초고속 전기차 충전기 사업의 주요 시장도 캘리포니아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한편 실리콘밸리가 있는 캘리포니아주는 역내 경제규모(GDP)가 2021년 기준 3조달러(약 3600조원)에 달한다. 미국 전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4.6%로 뉴욕주 8.1%보다 높다. 캘리포니아주의 경제규모를 국가별 순위에 포함하면 인도, 영국과 비슷한 세계 5~6위권 해당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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