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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뱅크,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자본금 1조6500억원으로

토스뱅크,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자본금 1조6500억원으로

기사승인 2023. 03. 17.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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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주주에 한국투자캐피탈·프리미어파트너스·홈앤쇼핑 합류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 효과 기대
[회사로고] TossBank_Logo
토스뱅크는 지난 16일 이사회를 열고 2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기로 결의했다. 출범 후 진행하는 일곱 번째 유상증자다.

이번 증자의 신주 발행가액은 6500원으로 직전 가액(5000원) 대비 30% 할증됐다.

토스뱅크 측은 "2021년 10월 출범 후 고속 성장세와 혁신성으로 투자자들로부터 높은 가치를 인정받으면서 자연스레 신주 발행가의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신규 발행 주식은 보통주 3077만주 규모로 주당 발행가는 6500원이다. 증자방식은 제3자 배정으로, 기존 및 신규 주주가 증자에 참여한다. 자본금 납입일은 이달 30일이며, 납입을 마치게 되면 토스뱅크의 총 납입 자본금은 1조6500억원으로 늘어난다.

토스뱅크는 이번 증자를 통해 한국투자캐피탈을 신규 주주사로 맞이한다. 한국투자캐피탈은 보통주 총 1013만주(약 659억원 규모)를 배정 받아 총 4.0%의 지분을 확보하게 된다.

토스뱅크는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자회사이자 기업금융 분야에서 높은 전문성을 지닌 한국투자캐피탈과 향후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또 신규 주주사인 홈앤쇼핑과의 다양한 협업도 기대된다. 홈앤쇼핑이 보유하고 있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고객의 데이터는 토스뱅크 신용평가 모델 고도화에 활용될 수 있다. 아울러 우량한 잠재고객들을 확보해나가는 기회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더해 양사 고객들에게 포인트 제휴 등 금융과 유통/커머스가 결합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토스뱅크는 글로벌 경기침체, 고금리 등으로 투자시장이 위축된 상황에서도 높아진 기업가치를 인정받고 신규 주주까지 확보하게 됐다.

이달 말 자본금 납입을 마치게 되면 토스뱅크의 재무안정성과 비즈니스 확장 기반도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 또 국내외 경기 불확실성이 증대된 만큼 리스크관리 역량 강화와 함께 상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2022년이 토스뱅크가 본격적으로 사업을 영위한 1년이었고, 이 기간 동안 놀라운 사업 성장을 달성해 더 높은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뱅킹 서비스를 지속 선보여 은행에 대한 고객 경험을 바꿔나가며, 주주사와 고객들이 보내준 전폭적인 신뢰와 지지에 부응하는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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