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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 폭 키운 코스피…설 연휴 이후 변수는

상승 폭 키운 코스피…설 연휴 이후 변수는

기사승인 2023. 01. 24.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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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코스피 2330~2450선 범위 예상
증시 낙관론 '솔솔' 발표예정 경제지표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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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들어 코스피 지수가 지난해 말보다 7%가량 상승했다. 국내 증시가 지난해 말과 비슷한 약세 흐름을 보일 것이란 애초 전망과 달리 점차 상승 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선 우선 설 연휴 이후 발표될 중국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미국 주택시장 지표, 국내·외 기업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등이 증시를 좌우할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 내다봤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설 연휴전 마지막 거래일인 20일 코스피는 전날 대비 14.92포인트(0.63%) 오른 2395.26으로 마감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낙관론과 미국 물가 상승세가 예상대로 둔화한 것으로 확인되자 투자 심리가 완화되면서 지수를 끌어올렸다. 게다가 환율이 하락 안정세로 돌아서면서 외국인투자자의 강한 매수세도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올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은 3조원 이상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지난 20일 기준 지난해 말 2236.40보다 7.1%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지수는 같은 기간 679.29에서 717.97로 5.69% 올랐다. 게다가 코스피 지수는 지난 16일 한 달만에 장 중 2400선을 터치했다. 이 같은 증시 상승 가도가 이어지자 시장에서는 증시에 대한 낙관적인 전망이 조금씩 확산되고 있다.

키움증권은 이번주 코스피 지수가 2330~2450선 범위에서 등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코스피 지수는 주 초반 미국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에 힘입어 상승했다"며 "이번주 코스피 예상 범위는 2330~2450포인트"라고 전망했다.

다만 증권가에선 설 연휴 이후 발표될 중국 1월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 미국 주택시장 지표, 한국 지난해 국내총생산 잠정치, 국내외 기업 실적 등이 증시를 움직이는 주요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 전망했다. 우선 오는 31일 발표되는 중국 1월 PMI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중국 리오프닝 (경기재개) 시기가 예상보다 앞당겨지면서 이어지는 외국인들의 강한 수급이 증시 상승을 주도하고 있어서다. 또한 오는 27일 발표될 미국 주택시장 지표도 중요한 변수로 떠올랐다. 디레버리징(부채축소)에 민감한 미국 주택시장의 향방이 경기침체 강도를 결정할 주요 지표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 애플 테슬라 등 미국 빅테크 성장 기업 실적도 국내 증시에 영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국내 증시에서 성장주들과 경기 민감주들이 달러 약세와 중국 리오프닝 기대 등으로 주가 반등세를 보였지만 이같은 흐름을 이어갈 지는 지난해 4분기 실적에 좌우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한 연구원은 "실적 기대감 자체가 낮아진 만큼, 큰 폭의 어닝 쇼크를 기록하지 않는 이상 증시에 미치는 영향은 중립 수준에 국한될 것"이라면서도 "이들 기업들의 실적 발표 이후 주가 변화를 통해 글로벌 대장 주식시장 역할을 해온 나스닥 지수의 바닥 여부를 가늠해 볼수 있을 것"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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