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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인플레이션 두달 연속 하락... 물가 정점 지났나

기대인플레이션 두달 연속 하락... 물가 정점 지났나

기사승인 2022. 09. 27.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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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집값 전망지수 9포인트 하락... '사상 최저'
한은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2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 /한국은행 제공
국제 유가 하락세와 기준금리 인상 등의 영향으로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두 달 연속 떨어졌다. 1년 후 집값 전망을 묻는 조사에서는 '하락' 답변이 역대 최다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2년 9월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9월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달보다 0.1%포인트 내린 4.2%로 조사됐다. 지난 7월(4.7%) 이후 두 달 연속 하락을 기록했다.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은 지난달과 같은 수치인 5.1%다.

정부 당국 등은 오는 10월을 물가 정점 시기로 점치고 있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전날(26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저희는 (물가 정점 시기를) 10월 정도로 보고있다"며 "문제는 예상보다 유가가 빨리 떨어지는 반면 환율이 절하됨으로써 그 효과가 상쇄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리수준전망지수(147)는 한 달 사이 2포인트 떨어졌다. 이 지수는 "6개월 후 금리가 지금보다 오를 것"이라고 대답한 사람이 하락을 예상한 사람보다 많으면 100을 웃돈다. 지수가 8월보다 낮아진 것은 1개월 사이 금리 상승 전망의 비중이 다소 줄었다는 뜻이다.

9월 주택 가격 전망 소비자동향지수(CSI)는 한달 전보다 9포인트 하락한 67로 나타났다. 황희진 한국은행 통계조사팀장은 "아파트 매매가격 하락세 확대, 매수심리 위축 등으로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역대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고 설명했다.

9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1.4로 8월(88.8)보다 2.6포인트 올랐다. CCSI는 소비자동향지수(CSI)를 구성하는 15개 지수 가운데 현재생활형편·생활형편전망·가계수입전망·소비지출전망·현재경기판단·향후경기전망 6개 지수를 이용해 산출한 지표다. 100보다 높으면 장기평균(2003∼2021년)과 비교해 소비 심리가 낙관적, 100을 밑돌면 비관적이라는 의미다.

황 팀장은 소비자심리지수 상승에 대해 "주요국 통화긴축, 경기 불확실성 확대 등이 지속되고 있지만 고용과 대면 서비스 소비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국제유가 하락 등의 영향으로 물가 상승세도 다소 둔화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13∼20일, 전국 2405가구를 대상으로 이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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