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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대에도 ARM 논의…이재용-손정의 ‘세기의 빅딜’ 주목

1990년대에도 ARM 논의…이재용-손정의 ‘세기의 빅딜’ 주목

기사승인 2022. 09. 22. 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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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서울 회동 이후 3년 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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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부회장(오른쪽)과 손정의 회장이 이재용 부회장이 2019년 7월 서울 성북동에 위치한 한국가구박물관으로 들어가고 있다. /사진=아시아투데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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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회동 당시 이재용 부회장(차량 왼쪽)과 손정의 회장(차량 오른쪽)이 서울 성북동 한국가구박물관에 도착해 같은 차량에서 내리고 있다. /사진=아시아투데이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손정의 일본 소프트뱅크 회장이 내달 영국 반도체 기업 ARM을 놓고 협의할 예정인 가운데 비슷한 사안의 회동은 지난 1990년대 말에도 있었다.

22일 재계에 따르면 1990년대 말 삼성전자와 소프트뱅크는 ARM 공동 인수를 추진했다. ARM과 관련한 인연이 20년이 넘는 셈이다.

이번 ARM 관련 논의 때 보다 심도 있는 이야기가 오갈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두 사람은 공식적으로는 지난 2019년 서울에서 만난 바 있다. 당시 이 부회장과 손 회장 뿐 아니라 국내 기업인들과의 만찬이 서울 성북동 한국가구박물관에서 진행됐는데, 이 때 두 사람은 같은 차를 타고 도착하기도 했다.

2016년에는 서울 삼성 서초사옥에서 회동했다. 당시에는 사물인터넷(IoT), 반도체 분야 등의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시기는 소프트뱅크가 ARM을 234억 파운드(약 35조원)에 인수한 시기이기도 하다.

재계에서 이 부회장과 손 회장이 만날 때 ARM을 함께 거론하는 게 자연스러운 이유다.

전날 이 부회장은 출장 귀국길에 기자들과 만나 "다음달 손정의 회장께서 서울에 오실 것"이라면서 "그 때 무슨 제안을 하실 것 같은데 잘 모르겠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22일에는 손 회장이 "삼성과 ARM 간 전략적 협력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한 사실이 외신을 통해 보도됐다.

삼성의 ARM 인수 가능성은 이번 이 부회장이 영국을 방문하면서 더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 다만 업계에서는 경영권 인수가 아니라 지분 투자나 컨소시엄 구성이 될 것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ARM은 쉽게 말해 '팹리스(반도체 설계 회사)의 팹리스' 기업이다. 팹리스들에 설계 자산(IP)을 제공하는 회사로, 로열티 사업을 한다. 모바일 기기의 95%가 이 회사의 기술을 사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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