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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尹 ‘담대한 구상’에 “실현 가능성 적어”

민주노총, 尹 ‘담대한 구상’에 “실현 가능성 적어”

기사승인 2022. 08. 16.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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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북이 수용하리라 보는가" 비판
'하이트진로 점거' 화물연대 지지 의사 밝혀
눈물 흘리는 김경선 본부장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 대전지역본부 김경선 본부장이 16일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 앞에서 고공농성돌입 기자회견 발언을 마친 뒤 눈물을 훔치고 있다./연합
윤석열 대통령이 광복절 경축사에서 언급한 대북 로드맵 '담대한 구상'에 대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이 실현 가능성이 적다고 비판했다.

민주노총은 16일 논평을 내고 "상대방인 북이 이를 수용하리라 보는가"라며 "북의 핵 개발, 핵 능력 보유의 원인이 어디에 있는지 살피지 않고 근본적 대안에 대한 고민 없이 일방적으로 내놓은 담대한 제안이 무슨 의미가 있느냐"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솝 우화에 나오는, 두루미를 초대한 여우의 화려한 만찬과 무엇이 다른가"라며 "무책임하고 실망스럽다"고 덧붙였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 광복절 경축사에서 "북한의 경제·민생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담대한 구상을 지금 이 자리에서 제안한다"며 식량·국제금융 등 경제에 초점을 맞춘 6개 지원책을 발표했다. 이는 북한의 풍부한 자원을 한국과 국제사회가 활용하는 대신 북한이 필요로 하는 식량과 생필품을 한국이 지원하는 식의 개발원조에 가깝다. 북한의 비핵화 단계에 맞춰 △대규모 식량 공급 △발전과 송배전 인프라 지원 △국제 교역을 위한 항만과 공항의 현대화 프로젝트 △농업 생산성 제고를 위한 기술 지원 △병원과 의료 인프라의 현대화 지원 △국제투자 및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제시한다는 게 골자다.

아울러 민주노총은 윤 대통령이 일본을 '세계시민의 자유를 위협하는 도전에 맞서 함께 힘을 합쳐 나아가야 하는 이웃'으로 규정한 데 대해 "미래를 지향하고 관계를 복원하는 것은 중요하지만, 이에 대한 전제는 바로 일본의 역할"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민주노총은 이날 서울 강남구 하이트진로 본사를 기습 점거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

민주노총은 "걸핏하면 해고, 소송, 손해배상 청구 등을 통한 노조 파괴에 맞서 생존권 사수 투쟁을 전개하는 하이트진로 운송 노동자들의 투쟁을 지지한다"라며 "고공 투쟁에 돌입한 화물연대 조합원들의 투쟁이 승리로 마무리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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