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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2분기 영업손실 123억원 적자 전환…이유는?(종합)

이마트 2분기 영업손실 123억원 적자 전환…이유는?(종합)

기사승인 2022. 08. 11.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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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인점 부진에 세금 납부 영향
영업손실 123억…매출은 증가
이마트24 흑자 등 하반기 기대
이마트
이마트가 1년 만에 다시 2분기 적자 전환했다. 할인점의 부진에 세금 납부 기간까지 겹치며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SSG닷컴 등 이커머스의 적자 확대와 G마켓·스타벅스의 지분 인수에 따른 PPA(기업인수가격배분) 상각비 400억원 반영도 영향을 미쳤다. 일시적 요인을 차치하고도 본업인 할인점의 계속해서 떨어지는 영업이익은 정용진 부회장이 해결해야 할 숙제다. 다만 만성적자였던 이마트24와 코로나19의 직격탄을 맞았던 조선호텔&리조트가 흑자로 돌아서 하반기 실적에는 기대감을 갖게 했다.

이마트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 123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같은 기간 631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순이익도 적자로 돌아섰다. 2분기 매출은 7조1473억원으로 21.9% 증가했다.

이마트가 2분기 적자로 돌아선 것은 1년 만이다. 2019년 2분기 299억원 영업손실을 내며 처음으로 분기 적자를 기록한 바 있으며 2020년 2분기에도 영업손실이 474억원이었다. 통상 2분기는 할인점의 비수기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2분기 영업이익도 76억원에 그쳤다"면서 "2분기는 할인점의 비수기이며 재산세 납부 등으로 영업이익이 낮고, 올해는 인건비와 마케팅 비용 등 판매관리비가 증가하면서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별도기준으로 이마트의 영업이익은 계속해서 감소세다. 지난해 4분기에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해 반토막 났고, 지난 1분기도 18.9% 감소했다. 2분기도 전년 대비해 249억원이 감소하며 191억원의 영업손실을 본 만큼 정용진 부회장은 이제 본업의 수익성 개선에 신경써야 할 때다. 할인점과 트레이더스 등이 이마트의 매출 약 60%를 책임지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해 4분기부터 이마트의 자회사로 편입된 SCK컴퍼니(스타벅스)도 영업이익이 줄었다. 2분기 영업이익은 475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8%가 감소했다. 이마트 자회사 편입 이후 샌드위치 품질논란을 비롯해 서머캐리백 발암물질 검출 등의 악재가 계속해서 이어지는 만큼 어수선한 분위기를 다잡으며 내부통제를 강화할 필요도 있다.

G마켓의 인수효과가 더딘 점도 숙제다. 지난해부터 정 부회장은 이커머스 전환에 사활을 기울이고 있지만 SSG닷컴과 G마켓은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각각 405억원, 182억원 등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연결 자회사 중 영업손실을 본 회사는 SSG닷컴과 G마켓뿐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이커머스는 성장을 위한 마케팅·물류 투자를 지속한 영향이 컸다"면서 "통합작업은 통합멤버십에 이어 G마켓에 쓱배송·새벽배송 전용관 '스마일프레시' 개설하는 등 단계적으로 진행하고 있어 향후에는 시너지 효과가 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이마트24와 조선호텔&리조트가 흑자전환한 점은 고무적이다. 이마트24는 지난 1분기까지 영업손실을 기록했지만 2분기 영업이익 43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39억원으로 전년 대비해 84억원이 증가했다. 조선호텔&리조트도 리오프닝 수혜를 보며 지난해 2분기 192억원 적자에서 올해는 14억원 영업이익을 냈다.

이마트는 실적 공시와 함께 하반기 수익성 개선안도 발표했다. 오프라인에서는 본질적인 경쟁력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춰 가격 경쟁력 확보와 대형 행사 확대, 자체 브랜드 육성 등을 통해 수익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온라인에서는 PP센터(피킹&패킹센터) 운영 효율화와 통합 풀필먼트 정책으로 물류 효율성을 높이고 유료 멤버십을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상품 경쟁력 강화 등으로 수익성을 더욱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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