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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대통령 “2031년까지 달 착륙선 개발…美아르테미스 참여도 확대”

윤대통령 “2031년까지 달 착륙선 개발…美아르테미스 참여도 확대”

기사승인 2022. 07. 06.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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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 파이팅' 외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6일 오후 대전시 유성구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서 열린 우주경제 비전 선포식에 참석한 뒤 위성운영동 종합관제실을 방문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번째부터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 윤 대통령,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연합
윤석열 대통령은 누리호 2차 발사에 성공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해 “올해 8월, 달 궤도선 발사를 시작으로 2031년까지 달 착륙선을 개발하고, 미국의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참여도 확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은 1972년 아폴로17호 달 착륙 이후 50여년 만에 달에 우주인을 보내기 위한 미국항공우주국(NASA) 주도의 국제 유인 달탐사 프로젝트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대전에 위치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방문해 “그날의 감동과 여운이 아직도 생생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누리호 발사 성공으로 위성 기술과 발사체 기술을 동시에 갖춘 세계 7대 우주 강국이 됐다”며 “본격적인 우주경제 시대를 열기 위해 정부도 과감하게 투자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항공우주청을 설치해서 항공우주산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위성과 발사체 개발을 넘어서 탐사 로봇, 우주 교통권제, 우주 실험장비 개발 등 우주 공간에서 필요한 기술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의 미래가 국가 경쟁력의 핵심 분야인 우주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우주 분야의 기술력과 산업 인프라를 착실하게 다지고, 이를 기반으로 우주 산업의 경쟁력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우리의 위성 기술 경쟁력과 누리호 성공으로 입증된 발사체 기술력을 기업으로 이전해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한국형 위성항법시스템(KPS)과 6G 통신위성을 연계해서 자율차, 드론, UAM(도심항공교통)과 같은 서비스 산업을 본격화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또 “그동안 우주 선진국만이 할 수 있는 영역으로 인식되어 온 우주 탐사, 우주 자원 채굴, 우주 인터넷, 우주인 분야에도 우리가 적극 도전해야 할 것”이라며 “단순히 샘플 수집을 넘어서서 자원을 채굴하는 임무까지 수행해서 우주 탐사와 자원 개발 역량을 더욱 강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여러분이 마음껏 도전할 때 우주경제 시대도 활짝 열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며 “정부가 우주경제 시대로 도약하기 위한 실천계획들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연구자, 그리고 현장의 목소리를 최우선으로 반영하고, 국내외 기업들과도 긴밀히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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