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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감원장 “퍼펙트 스톰 밀려올 수도…금융시스템 복원력 제고”

이복현 금감원장 “퍼펙트 스톰 밀려올 수도…금융시스템 복원력 제고”

기사승인 2022. 06. 23.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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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연구기관장 "올 하반기 국내 금융시장 불확실성 확대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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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지난 20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장 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제공=아시아투데이DB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미증유의 퍼펙트 스톰(총체적 복합위기)이 밀려올 수 있다며 금감원은 금융시스템 복원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3일 이 원장은 서울 중구 웨스틴조선호텔에서 6개 금융연구기관장(금융연구원, 자본시장연구원, 보험연구원, 삼성글로벌리서치, 현대경제연구원, LG경영연구원) 간담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밝혔다. 또 금융연구기관장들과 글로벌 인플레이션·금리상승 영향과 정책 대응, 올해 하반기 경제·금융시장 전망·주요 리스크 요인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원장은 금감원의 주요 리스크 대응 상황도 소개했다. 그는 “금융사 건전성 관리 강화, 금융시스템 복원력 제고를 위한 노력을 지속 중”이라며 “금융규제 혁신지원 태스크포스(TF) 운영, 혁신 신고센터 설치 등을 통해 정부의 규제혁신 노력을 뒷받침하고 금융시장 선진화도 적극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간담회 참석자들은 올 하반기 국내 금융시장 불확실성이 확대될 수 있다고 진단했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공급망 차질과 물가·금리상승, 미국 통화긴축 우려를 이유로 들었다. 이외에도 감독당국의 대내외 리스크요인 점검·대응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이에 이 원장은 간담회에서 논의된 의견을 금융감독 업무에 적극 반영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그는 “기존의 시각이나 감독수단으로는 포착할 수 없는 잠재리스크에 대해서도 금감원이 모든 노력을 다하겠지만, 연구기관장들도 수시로 조언해달라”고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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