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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애플, 브라질서 벌금 56억원…‘스마트폰 충전기 왜 안주냐’

삼성전자·애플, 브라질서 벌금 56억원…‘스마트폰 충전기 왜 안주냐’

기사승인 2022. 01. 24.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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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외신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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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의 ‘아이폰13 프로’/제공=애플
삼성전자와 애플이 브라질 공정거래 당국 프로콘으로부터 벌금 2593만1250 헤알(한화 약 56억7868만원)을 선고받았다고 브라질 온라인 매체 fdr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삼성전자는 1555만8750 헤알, 애플은 1037만2500 헤알의 벌금형을 받았다. 프로콘은 양사가 스마트폰을 판매하면서 충전기를 주지 않는 점을 지적했다.

에니랜디아 라벨로 르모스 프로콘 이사는 “충전기는 스마트폰 작동에 필수 액세서리”라며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주던 충전기를 없애고 따로 판매하는 것은 일종의 묶음 판매”라고 지적했다.

애플은 지난 2020년 10월 아이폰 판매시 충전기 지급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구형 아이폰과 새 아이폰이 같은 충전기를 쓸 수 있기 때문이다. 애플은 충전기를 별도로 판매하면 연간 200만 톤의 탄소를 절약할 수 있다고 했다. 삼성 역시 애플에 이어 충전기 제공을 중단했다.

삼성전자 브라질법인 측은 fdr에 “소비자가 스마트폰을 구매하면 홈페이지에서 충전기를 신청할 수 있다”며 “구매 후 30일 이내에만 하면 된다”고 전했다. 애플은 이번 벌금형 선고에 대해 “논평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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