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쌍용양회 문경공장, 드디어 문경시의 품으로

기사승인 2021. 12. 03. 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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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기반형 도시재생뉴딜사업 본격적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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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양회 문경공장/제공=문경시
문경 장성훈 기자 = 지난 2018년 6월 약 60년간의 운영 끝에 문을 닫고 역사의 뒤안길에 남겨진 (구)쌍용양회 경북 문경공장이 드디어 문경시의 품에 안기게 됐다.

3일 문경시에 따르면 1957년 유엔한국재건단의 전후 원조사업 일환으로 설립된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해방 이후의 대한민국 최초 시멘트 공장으로, 습식 고로(킬른)방식의 제조시설 4기를 비롯한 건축물 및 설비의 80% 이상이 옛 모습을 보존하고 있는 역사·문화유산 가치가 높은 곳이다.

6.25전쟁 후 국토복구사업과 경제개발계획에 따라 시멘트 생산이 증가하여 호황을 맞았으나 1980년대 후반 석회석 광산의 원자재가 고갈됨에 따라 경쟁력이 약화되어 1990년대 이후 특수시멘트만 생산하다가 2018년 6월, 역사를 간직한 채 폐업하게 되었다. 당시에는 산업유산 보존에 관한 제도적 뒷받침이 없어 지자체 예산만으로는 부지매입이 힘든 상태였다.

시는 이 부지를 근대산업유산지정과 도시재생뉴딜사업으로 활용하기 위하여 쌍용C&E측과 1년간 부지매입 및 협의를 진행한 끝에 2019년 9월 부지매입에 동의, 2020년 5월 계약금 지급 및 건축물 기부채납을 완료했다. 2021년 11월에 잔금을 지급함으로써 125억원 규모의 부지 매입을 완료했다.

부지매입에 앞서 국토부 공모사업인 도시재생뉴딜사업 경제기반형에 2년간 공모 준비를 하여 2020년 12월 전국에서 문경이 유일하게 선정됐고 문경시 단일 사업으로는 가장 큰 353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하여 문경의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려고 한다.

(구)쌍용양회 부지를 포함한 신기동 일원(316,823㎡)에는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비롯하여 폐 사일로를 활용한 다이빙 파크 등 스포츠 시설, 실내촬영스튜디오, 다문화커뮤니티센터, 도시재생 현장지원센터 등 문화관광 예술 플랫폼으로 탄생될 예정이다.

고윤환 시장은 “폐업이 된 쌍용양회 문경공장은 후세에 물려줄 대한민국 산업유산으로 도시재생과 결합하여 보존과 창조적 재활용을 통한 문화관광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하게 될 것이며 문경시가 다시 한 번 경제거점으로써의 위상을 회복하고 다음 세대의 먹거리 창출로 이어져 재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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