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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2030세대에게 대출 옥죄기는 집 마련할 기회의 박탈”

윤석열 “2030세대에게 대출 옥죄기는 집 마련할 기회의 박탈”

기사승인 2021. 12. 0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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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윤석열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스위스그랜드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53회 대한민국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는 2일 “모아놓은 돈이 적을 수밖에 없는 2030세대에게 대출 옥죄기는 집을 마련할 기회의 박탈이며 심각한 차별”이라며 정부의 대출 규제 정책을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새마을금고에 이어 신용협동조합에서도 전세자금 대출을 제외한 가계 대출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 제2금융권에서 대출의 문이 닫혀버렸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윤 후보는 “제2금융권 대출마저 이용하지 못하게 하면 그분들은 어디로 가야 하느냐. 훨씬 더 높은 이자율의 대부업체, 아니면 불법사채 시장에까지 내몰릴 수밖에 없다”며 “상상조차 어려운 살인적인 이자율을 결국 감당하지 못해 파산에 이를지도 모른다”고 우려했다.

이어 “정부는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만회하려고 강력한 대출 규제에 나섰다”며 “무엇보다도 중요한 것은 대출 규제가 서민들이 대출받을 기회를 원천봉쇄하고 있다는 점”이라고 덧붙였다.

윤 후보는 주택 관련 대출 규제에 대해서도 “대출 규제 결과 주택 실수요자들은 자금줄이 막히고 ‘현금 부자’만 부동산 쇼핑을 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대출 기회를 원천적으로 봉쇄해서는 안 된다. 상환 능력이 있는데 왜 획일적인 대출 규제로 억울한 피해를 보아야 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이 정부는 부동산 가격 잡겠다면서 항상 서민만 잡는다. 아마추어 국정의 결과”라고 질타했다.

윤 후보는 “저는 이미 신혼부부 및 청년층, 무주택자들의 최초 주택 구입을 지원해드리기 위해 주택담보대출비율(LTV)을 최대 80%까지 올리고, 이자 부담도 덜어드리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며 “젊은 세대도 자기의 형편에 맞는 대출을 통해 집을 장만할 기회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 제가 대통령이 되면 대출 규제 정책을 합리적으로 조정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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