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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D램 가격 보합…하락세 멈춘 이유는

11월 D램 가격 보합…하락세 멈춘 이유는

기사승인 2021. 11. 30. 17: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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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개발한 LPDDR5X D램. /제공=삼성전자
지난달 급락했던 메모리반도체 D램 가격이 이달 들어 보합세를 보였다.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델(Dell), HP 등이 4분기 예상보다 D램 주문량을 늘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가격 하락을 방어한 것으로 풀이된다.

30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11월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3.71달러로 전달인 10월과 같은 수준을 보였다. D램 범용제품 가격은 지난해 12월 2.85달러에서 올해 7~9월 4.10달러까지 치솟았지만 지난 10월 전달대비 9.51% 떨어진 3.71달러를 기록하며 가격 하락 우려가 커졌다.

D램 고정거래가격은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가 정보통신(IT) 기업들에 공급하는 가격을 말한다. 기업들은 통상 분기 단위로 계약을 맺기 때문에 3개월 마다 가격이 변한다.

업계는 이달 D램 가격이 보합세를 보인 이유는 IT기업들이 예상보다 많은 반도체를 주문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아마존, MS 등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을 위해 서버 투자를 늘리고, 기업용 PC 수요가 늘면서 세트업체들이 D램 물량 확보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D램 재고가 3분기보다 줄어든 영향도 있다는 설명이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4분기 D램 가격협상이 우려와 달리 가격과 물량의 별다른 저항 없이 순조롭게 진행돼 4분기 D램가격과 주문량이 예상치를 상회할 것”이라며 “특히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등 북미 클라우드 사업자와 델, HP 등 PC 업체들의 4분기 D램 주문량은 기존 전망치를 30% 상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1분기 D램 고정거래가격은 공급 과잉, 비수기 영향으로 하락세를 보이고, 2분기의 경우 하락세가 주춤할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김 연구원은 “D램 현물가격은 역사적으로 고정가격의 선행지표로 작용했기 때문에 D램가격은 내년 1분기에 바닥 형성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트렌드포스는 “내년 1분기에는 PC용 D램 가격 하락이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며 “올해 4분기 대비 약 10% 정도의 가격 하락이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인텔이 내년 2분기 사파이어 래피즈 CPU 생산량을 늘림에 따라 DDR5의 사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여 D램 가격 하락 사이클이 이전보다는 짧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11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지난달과 같은 4.81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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