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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별세] 청와대 “조화·조문 없다”...여야, 李·尹도 조문 않기로

[전두환 별세] 청와대 “조화·조문 없다”...여야, 李·尹도 조문 않기로

기사승인 2021. 11. 23.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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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두환 전 대통령 사망
1979년 11월 6일 전두환 당시 계엄사 합동 수사 본부장이 박정희 전 대통령 사망사건 관련 발표를 하고 있는 모습. / 연합뉴스
여야 대표는 23일 별세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빈소를 조문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조문을 하지 않기로 했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빈소를 일제히 찾았던 것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다.

송영길 민주당 대표는 이날 전 전 대통령 별세와 관련해 “민주당은 조화, 조문, 국가장 모두 불가”라는 입장을 밝혔다. 송 대표는 페이스북 글에서 “그의 사망 소식에 끝까지 자신의 죄의 용서를 구하지 못한 어리석음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페이스북에서 “저는 전두환 전 대통령 상가에 따로 조문할 계획이 없다”며 “당을 대표해서 조화는 보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 대표는 “당내 구성원들은 고인과의 인연이나 개인적 판단에 따라 자유롭게 조문 여부를 결정하셔도 된다”고 했다.

이재명 민주당 대선 후보는 이날 조문 계획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조문은 생각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전 전 대통령에 대해 “중대 범죄행위를 인정하지도 않은 점을 참으로 아쉽게 생각한다”며 “결코 용서받을 수 없는 범죄에 대해 마지막 순간까지도 국민께 반성하고 사과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 예우를 박탈당했으니 전두환씨라고 하는 게 맞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도 조문을 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중앙선대위 이양수 수석대변인은 언론 공지를 통해 “전직 대통령 조문과 관련해 윤 후보는 조문하지 않기로 했다”고 알렸다. 윤 후보는 이날 앞서 “전직 대통령이시니까 가야 하지 않겠나 생각한다”고 말했지만 정치 쟁점화를 우려해 최종 결정을 내린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도 이날 박경미 대변인 브리핑을 통해 “청와대 차원의 조화와 조문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박 대변인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면서도 “끝내 역사의 진실을 밝히지 않고 진정성 있는 사과가 없었던 점에 대해 유감을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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