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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베트남에 110만회분·태국에 47만회분 AZ백신 첫 공여

정부, 베트남에 110만회분·태국에 47만회분 AZ백신 첫 공여

기사승인 2021. 10. 12.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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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노이 시내 한 병원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하고 있는 모습./사진=하노이 정리나 특파원
한국 정부가 베트남과 태국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157만회분을 지원한다.

외교부는 12일 베트남과 태국에 각각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 110만회분·47만회분을 공여한다고 밝혔다. 이 백신은 12일 인천공항에서 출발해 13일 양국에 도착할 예정이다.

이번 백신 공여는 현재 국내 도입(예정)된 물량으로도 2차·추가 접종 등 계획된 일정에 차질이 없을 것으로 당국이 판단한 데 따른 것이다. 한국은 12일 0시 기준 국내 백신 1차 접종률이 전체 인구 대비 77.9%(18세 인구 대비 90% 이상)에 달한다.

백신 공여국 선정에는 재외국민 안전 확보·신남방 정책 외교전략에서 해당 국가가 가지는 중요성·현지 코로나19 피해 상황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된 것으로 알려졌다.

신남방정책 핵심 협력국인 베트남에는 15만6000여명의 재외국민이 거주하고 있고 900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지난 9월 한·베트남 정상회담 때 한국측은 상대적으로 백신 접종률이 낮은 베트남측에 100만회분 이상의 백신 지원을 약속했다.

태국은 1만8000여명의 재외국민이 거주하고 있으며 400여개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다. 지난 8월 정의용 외교장관이 쁘라윳 짠오차 태국 총리를 예방했을 때 백신 개발 및 생산 협력 등 관련 가능한 방안을 모색해 나가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번 공여가 양국 국민들의 조속한 일상 복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향후 국내 백신 수급 및 접종 상황을 보아가며 백신 지원이 필요한 국가에 대한 추가 지원도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국이 특정 국가에 직접 백신을 공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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