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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늦어도 크리스마스까지 국경 재개방

호주 늦어도 크리스마스까지 국경 재개방

기사승인 2021. 09. 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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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세이상 국민의 80%가 백신접종 완료한 후 국경개방
한국 여행 버블협정 체결 1순위 국가로 꼽혀
flickr
크리스마스까지는 호주인들의 해외여행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사진=Flickr
오는 12월 크리스마스에 맞춰 호주 국경이 해외 여행객들에게 다시 열릴 것으로 보인다.

단 테한 호주 무역 관광투자부 장관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늦어도 크리스마스까지 호주인들의 해외여행이 가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고 호주 공영 에이비시(ABC) 방송이 보도했다.

그동안 호주 정부는 16세 이상 국민의 80% 이상이 백신을 완전히 접종하면 국경을 개방할 것이라고 여러 차례 밝혀왔다. 23일 현재 16세 이상 전 국민의 78%가 1차례 이상 백신을 맞았고 49%는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

해외여행 자유화를 앞두고 호주 정부는 개인의 백신 접종 정보가 포함된 백신 여권을 다음 달부터 발급할 예정이다. 여권은 전화 어플리케이션(앱)에 저장된다. 앱에는 일반 여권에 담긴 정보와 함께 여행자의 예방접종 상태를 확인할 수 있는 QR 코드가 추가된다.

테한 장관은 “호주의 백신 인증 QR코드 시스템이 외국 정부의 검역 시스템과 상호 운용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해외 국가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호주 백신 여권 시스템이) 대부분의 국가와 상호 운용이 가능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테한 장관은 “아직 자가 격리 시스템을 포함한 검역 시스템에 개선해야 할 점이 있다”고 인정했지만 연말까지는 모든 준비가 완료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는 이미 가정용 검역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으며 뉴사우스웨일스는 앞으로 몇 주 내에 자체 검역을 시작할 계획이다.

모든 나라로의 해외여행이 허용될지 아니면 일부 국가에 대한 단계적인 재개방이 있을지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다만 한국은 뉴질랜드와 맺은 여행 버블 협정과 유사한 협정을 맺게 될 1순위 국가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해외 여행자들을 위한 백신 여권과 더불어 국내 백신 인증서도 도입될 예정이다. 전화기 앱에 설치될 이 인증서는 완전히 예방접종을 받았는지 아니면 면제를 받았는지 쉽게 보여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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