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수목원 조성 현장서 천연기념물 원앙 등 32종 관찰

기사승인 2021. 09. 23.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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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시, 4월부터 정기적으로 수원수목원 조류 생태 모니터링
조류발견
수원수목원 조성 현장에서 관찰된 해오라기와 흰뺨검둥오리/제공 = 수원시
수원 김주홍 기자 = 수원시가 수원수목원 조성 현장 일원의 조류 생태를 4차례에 걸쳐 모니터링한 결과, 법종보호종인 원앙·참매 등 11목 19과 32종의 조류가 관찰됐다.

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시는 수원수목원 조성 전후 생태환경 변화를 기록하고, 관리하기 위해 지난 4월부터 정기적으로 조류 생태를 모니터링하고 있다. 지금까지 4차례에 걸쳐 모니터링을 했다.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 수목원팀 공직자와 국림산림과학원·수원환경운동센터·수원시칠보생태환경체험교육관·탐조책방 등에서 일하는 생태 전문가들이 수원수목원 조성 현장을 포함 일월공원 전역을 모니터링한다. 동선을 정하고 걸으며 조사선 주변에 출현하는 조류를 관찰하거나 울음소리로 확인하는 ‘라인센서스법(line census)’을 활용한다.

첫 모니터링을 한 4월 6일, 법적보호종인 원앙(천연기념물 327호), 참매(천연기념물 323-1, 멸종위기종 2급),흰뺨검둥오리, 꿩, 해오라기, 멧비둘기, 청딱따구리, 직박구리 등 9목 14과 22종의 조류를 관찰했다.

5월 모니터링에서는 1차에서 관찰되지 않았던 중백로, 물총새, 파랑새, 깝짝도요, 꾀꼬리 등을 추가로 발견했고, 9월 모니터링에서는 큰오색딱따구리, 삑삑도요, 덤불해오리기 등을 새롭게 관찰했다.

수원시는 수원수목원 준공 후에도 2년 동안 매달 조류 생태를 모니터링한 후 ‘수원수목원 조류탐사보고서’를 제작할 계획이다. 4년에 걸쳐 진행하는 정기 모니터링으로 수원수목원 조성 전과 후의 생태환경을 꼼꼼하게 관리할 예정이다.

또 수목원 내에 습지생태관찰원을 조성해 조류를 비롯한 야생동물을 관찰하고,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다.

모니터링에 참여한 국립산림과학원 도시숲연구센터 박찬열 박사는 “수원수목원은 다양한 조류를 도심에서 관찰할 수 있는 아주 좋은 환경”이라며 “참매 등이 관찰되는 것은 주변 산림과 연결돼 있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원수목원은 도심과 산림의 연결축으로서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허의행 수원시 공원녹지사업소장은 “수원수목원을 많은 새와 나비가 찾아오는 아름다운 생태수목원으로 조성하겠다”며 “조류 생태 모니터링은 수원수목원 도심 생태환경을 개선하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입증할 좋은 기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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