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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봄소리 “이번 앨범은 바이올린이 노래하는 오페라와 발레”

김봄소리 “이번 앨범은 바이올린이 노래하는 오페라와 발레”

기사승인 2021. 06. 22. 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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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 솔로 데뷔 앨범 발매 기념 전국 투어 나서
김봄소리1 제공 빈체로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사 도이체 그라모폰(DG)에서 첫 솔로 앨범 ‘바이올린 온 스테이지’를 발표한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가 21일 서울 강남구 오드포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제공=빈체로
세계적인 클래식 음반사 도이체 그라모폰(DG)과 전속 계약을 맺은 첫 한국인 여성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32)가 솔로 데뷔 앨범을 발매하고 전국 투어에 나선다.

김봄소리는 피아니스트 조성진과 소프라노 박혜상에 이어 한국인으로서는 세 번째로 지난해 11월 DG와 전속계약을 맺어 화제가 됐다.

DG에서 솔로 데뷔 앨범 ‘바이올린 온 스테이지’(Violin on Stage)를 발매한 그는 21일 서울 강남구 오드포트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번 앨범을 들은 지인이 처음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는 영화 ‘본 아이덴티티’ 같다는 소감을 전했다. 처음부터 끝까지 화장실을 갈 수 없는 앨범이라 했다”고 말했다.

김봄소리는 지안카를로 게레로가 지휘하는 NFM 브로츠와프 필하모닉과 함께 지난해 12월 나흘간 폴란드에서 이번 앨범을 녹음했다.

‘무대 위 바이올린’이란 뜻을 가진 이 앨범에는 오페라와 발레 등 화려한 무대 속 음악이 담겼다.

오페라 곡인 마스네의 ‘타이스’ 중 ‘명상곡’, 생상스의 유명한 아리아 ‘그대 음성에 내 마음 열리고’, ‘카르멘’에서 화려한 성악 멜로디를 따 완성한 ‘카르멘 환상곡’ 등이 김봄소리의 바이올린으로 재해석됐다.

발레곡으로는 차이콥스키 ‘호두까기 인형’ 중 ‘파드되’와, 글루크의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중 ‘정령들의 춤’ 등이 솔로 바이올린과 오케스트라를 위한 곡으로 새롭게 편곡돼 앨범에 담겼다.

이처럼 기존 작품을 바이올린을 위한 곡으로 편곡해 들려주는 일은 바이올리니스트들의 오래된 전통이다. 하이페츠, 밀스타인, 코간 등 저명한 바이올리니스트들은 기교와 자신의 한계를 시험하기 위해 편곡 작품을 연주해왔으며, 김봄소리의 이번 앨범은 이러한 전통을 이어간다는 점에서 의미를 가진다.

김봄소리는 “어렸을 때부터 춤과 노래를 사랑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무대의 우아함과 이야기를 바이올린의 목소리로 전달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봄소리 연주 모습
바이올리니스트 김봄소리 연주 모습./제공=빈체로
그는 줄리아드 음대 석사 및 아티스트 디플로마 과정을 마치고 뮌헨 ARD 콩쿠르, 하노버 콩쿠르, 몬트리올 콩쿠르, 차이콥스키 콩쿠르, 비에냐프스키 콩쿠르 등 세계적인 국제콩쿠르에서 입상했다.

2017년 야체크 카스프치크의 지휘로 바르샤바 필하모닉과 함께 비에냐프스키의 ‘바이올린 협주곡 2번’과 쇼스타코비치의 ‘바이올린 협주곡 1번’을 녹음한 데뷔 앨범을 발매했다. 또 2019년 폴란드 피아니스트 라파우 블레하츠와 함께 실내악 듀오 앨범 ‘포레, 드뷔시, 시마노프스키, 쇼팽’을 발매한 바 있다.

김봄소리는 22일 경기아트센터를 시작으로 23일 대구 웃는얼굴아트센터, 25일 안성맞춤아트홀, 26일 롯데콘서트홀에서 4회에 걸쳐 전국 투어를 진행한다. 올해 3월 통영국제음악제에서 호흡을 맞춘 러시아 피아니스트 일리야 라쉬콥스키가 협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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