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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충남 미곡종합처리시설 외관에 기업 역사 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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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일 기자

승인 : 2026. 11. 0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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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2]  현대건설 서산 미곡종합처리시설 그래픽 전면 모습
현대건설 서산 미곡종합처리시설 그래픽 전면 모습.
현대건설은 충청남도 서산시 부석면 현대서산농장 내에 위치한 미곡종합처리시설(RPC)의 사일로 외관에 서산간척지의 역사적 상징성과 입지적 특성을 담은 그래픽을 적용했다고 6일 밝혔다.

미곡종합처리시설은 서산간척지에서 생산된 쌀을 도정·가공하는 곳이다. 저장 사일로 6기, 조절 사일로 6기, 정미소, 수납실, 창고 등으로 구성돼 있다. 아파트 15층 높이에 해당하는 45m의 '저장 사일로'는 총 2만톤 이상의 쌀을 저장할 수 있다.

서산간척지는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 회장이 '땅은 후손에게 물려줄 수 있는 가장 소중한 유산'이라는 신념 아래 천수만 일대 바다를 약 1만6000ha의 토지로 변모시킨 대규모 국토개발 프로젝트다.

현대건설은 햇볕과 해풍에 지속적으로 노출돼 노후화가 진행된 미곡종합처리시설을 단순 보수하는 대신, 서산간척지의 역사적 상징성과 입지적 특성을 담은 그래픽으로 재탄생시켰다.

저장 사일로 중앙에는 초록 들판 위에 자란 나무를 배치하고, 저장 사일로와 조절 사일로의 남은 공간은 바다를 연상시키는 푸른 배경 위에 현대건설의 성장 서사를 담은 프로젝트로 채웠다.

현대건설 기업이미지(CI)의 삼각형 모티프와 시그니처 컬러를 활용해 기업 아이덴티티를 강조하고, 브랜드 스토리가 하나의 연대기로 이어지도록 구성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내년 창립 80주년을 맞이해 정주영 창업 회장의 신념이 담긴 서산을 회사 역사와 도전정신이 살아 숨 쉬는 상징적 공간으로 재탄생시켰다"며 "앞으로도 브랜드 헤리티지를 담은 다양한 시도와 콘텐츠 개발을 통해 기업 가치와 지역 상징성을 함께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수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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