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현종 사장, 초기 CEO로
SK텔레콤·SK하이닉스 경영진도 이사회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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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등이 지난 3일 제출한 펭귄솔루션스 지분 대량보유 보고서(Schedule 13D) 별지에 최 회장은 하이에이아이코의 이사회 의장(Chairman of the Board)으로 기재됐다.
HYAICO 최고경영자(CEO)는 SK텔레콤 최고전략책임자(CSO)를 거쳐 SK하이닉스 코퍼레이트센터장을 맡은 송현종 사장이다. 송 사장은 HYAICO 이사를 겸하며, 최 회장과 송 사장 외에 박성욱 전 SK하이닉스 부회장, 곽노정 SK하이닉스 대표이사, 정재헌 SK텔레콤 대표이사가 참여해 이사회는 모두 5명으로 구성됐다.
HYAICO는 SK하이닉스가 지난 1월 28일 설립 계획을 발표한 회사다. 기존 미국 낸드 자회사인 'SK하이닉스 낸드 프로덕트 솔루션스 코퍼레이션(SK hynix NAND Product Solutions Corp.)'의 법인명을 HYAICO로 바꾸고 AI 투자를 맡겼다. 기존 법인이 담당하던 낸드플래시·기업용 SSD 사업은 올해 1분기 신설 자회사인 '솔리다임 주식회사(Solidigm Inc.)'로 옮겼다.
SK하이닉스가 발표한 HYAICO 출자 규모는 최대 100억달러다. HYAICO가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요청할 때마다 납입하는 '캐피털 콜' 방식이다. SK하이닉스는 HYAICO를 통해 AI 시스템의 성능을 높이는 소프트웨어 기술에 우선 투자하고, 이후 AI 데이터센터 전반으로 투자 대상을 넓힐 계획이다.
특히 이번 보고서에 따르면 HYAICO는 AI 관련 투자자산을 넘겨받고 있다. 간접 완전자회사 시프틱스1이 지난달 29일 SK텔레콤 산하 아스트라 AI 인프라로부터 펭귄솔루션스 전환우선주 20만 주를 약 3억7716만달러에 인수하면서다.
펭귄솔루션스는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컴퓨팅 시스템을 설계·구축하는 미국 기업으로, SK텔레콤이 2억달러 규모의 투자계약을 맺은 협력사다. SK텔레콤은 펭귄솔루션스와 해외 AI 데이터센터 사업 확대와 차세대 메모리 솔루션 공동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번 거래로 HYAICO는 기존 투자계약에서 SK텔레콤에 부여됐던 권리도 승계했다. 이에 따라 일정 지분을 유지하면 펭귄솔루션스 이사 후보를 지명할 수 있다.
최 회장이 이사회를 이끌고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 경영진이 함께 참여하면서 HYAICO는 SK하이닉스의 메모리 사업과 계열사의 AI 데이터센터 사업을 연결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HYAICO에는 그룹 계열사들도 출자에 참여했다. SK㈜는 2억5000만달러, SK이노베이션은 3억8000만달러 규모의 출자 약정을 맺었다. SK텔레콤도 지난 6월 최대 약 7384억원 규모의 출자를 약정하고, 첫 출자로 기존 솔리다임 법인 신주 642주를 약 3971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고 공시했다. 당시 공시에서 산정한 취득 후 지분율은 0.62%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