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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었음’ 4년 만에 줄어…인구 감소·고용 호조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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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이지훈 기자

승인 : 2026. 11. 04.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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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8월 '쉬었음' 인구 255만1000명…전년比 8.9만명↓
30∼50대 고용 호조…20대 일부 재학·수강 등 취업 준비
명동거리..
명동거리 / 송의주 기자
일도 구직 활동도 하지 않는 '쉬었음' 인구가 4년 만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적으로 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30~50대를 중심으로 고용 상황이 개선되고, 청년층 일부가 구직 준비에 나선 영향으로 풀이된다.

4일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8월 경제활동인구조사 비경제활동인구 부가조사 결과'에 따르면 올해 8월 기준 전체 비경제활동인구는 1629만7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7만7000명 증가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세 이상 인구 중 취업자도 실업자도 아닌 사람을 뜻한다. 15세 이상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5.4%로 지난해와 같았다.

이 가운데 '쉬었음' 인구는 255만1000명으로 전년 동월보다 8만9000명 줄었다. '쉬었음' 인구는 2022년 전년보다 16만6000명 감소한 후 2023년 8만3000명, 2024년 24만5000명, 2025년 7만3000명 각각 늘었다. 최근 3년간 이어진 증가세가 꺾인 것이다.

연령별로 보면 20대가 37만7000명으로 1년 전보다 5만8000명 줄었다. 50대는 36만6000명으로 5만7000명, 30대는 30만3000명으로 2만5000명 감소했다. 40대(26만4000명)도 1만명 줄었다. 반면 60대(96만6000명)와 70세 이상(25만7000명)은 각각 1만5000명, 3만9000명 늘었다.

데이터처 관계자는 "30∼50대는 인구 감소와 함께 고용률이 매달 역대 최고 수준을 유지하는 등 고용 상황이 좋아지면서 비경제활동인구와 '쉬었음' 인구가 함께 줄어드는 모습"이라며 "20대의 경우 고용 상황이 뚜렷하게 개선됐다고 보기 어렵지만 인구 감소 효과에 더해 재학·수강 등 다른 활동상태로 일부 이동한 영향이 있다"고 설명했다.

쉬는 주된 이유는 '몸이 좋지 않아서'가 34.4%로 가장 많았다. 이어 '퇴사·정년퇴직 후 계속 쉬고 있음'이 19.9%,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가 18.9%였다.

청년층과 30대에서는 원하는 일자리 부족이 가장 큰 이유였다. 15∼29세 '쉬었음' 인구 중 '원하는 일자리를 찾기 어려워서'라는 응답은 35.2%였다. 30대도 같은 응답이 32.3%로 가장 많았으며, 전년보다 5.0%포인트(p) 상승했다.

전체 비경제활동인구 중 향후 1년 이내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사람은 324만명(19.9%)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보다 비중이 0.5%p 하락하며 2018년(16.7%) 이후 가장 낮았다. 취업·창업을 희망하는 주된 이유는 '생활비·용돈을 벌려고'(76.1%)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이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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