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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3분기 영업익 768억…나보타 비중 28%로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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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승인 : 2026. 11. 04. 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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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타 수출 1068억…전년비 127.9%↑
영업이익률 18.5%…3.4%p 상승
펙수클루 처방액 9개월간 985억원
대웅제약 3분기 실적 2026년
AI가 생성한 이미지.
대웅제약이 보툴리눔 톡신 '나보타'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을 40% 넘게 늘렸다. 나보타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약 28%까지 높아지면서 수익성도 개선됐다. 디지털헬스케어와 일반의약품(OTC) 등 성장사업도 두 자릿수 성장세를 이어갔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3분기 별도 기준 잠정 매출 4158억원, 영업이익 768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7.1%, 43.5%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9.9% 늘어난 473억원이다. 연결 기준 매출은 4594억원, 영업이익은 713억원으로 각각 11.6%, 25.4% 증가했다.

고수익 제품의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별도 매출총이익률은 54.2%로 전년 동기보다 2.8%포인트 상승했다. 영업이익률도 15.1%에서 18.5%로 높아졌다. 대웅제약의 별도 영업이익률은 2021년 9% 수준에서 올해 1~9월 약 16%로 상승하는 등 중장기적으로 개선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실적 개선을 이끈 핵심 품목은 나보타다. 3분기 나보타의 국내외 합산 매출은 1163억원으로, 이 가운데 수출액은 1068억원에 달했다.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27.9%, 전 분기 대비 13.5% 증가하며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 전체 별도 매출에서 나보타가 차지하는 비중도 2024년 1분기 13%에서 올해 3분기 28%로 확대됐다.

다만 3분기 수출 증가에는 미국 시장을 대상으로 한 집중 선적 효과가 일부 반영됐다. 북미 파트너사 에볼루스는 누적 회원 약 150만명의 고객 로열티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으며, 올해 영국·독일 등 유럽 5개국에 필러를 출시했다. 중동에서는 쿠웨이트에 첫 물량을 공급하며 진출 국가를 7개국으로 늘렸다. 대웅제약은 내년 신공장 미국 우수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기준(cGMP) 인증을 완료해 생산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위식도역류질환 신약 '펙수클루'는 판매 체계 전환 과정에서 매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처방 실적은 확대되고 있다. 올해 1~9월 펙수클루 처방액은 985억원으로 지난해 연간 처방액 830억원을 넘어섰다. 올해 1~9월 기준 국내 P-CAB 시장 내 점유율은 20.5%다. 대웅제약은 공동판매 종료에 따른 직접판매 전환을 연내 전 용량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디지털헬스케어와 OTC 사업도 성장세를 이어갔다. 스마트병동 시스템 '씽크(ThynC)'와 연속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 등을 포함한 디지털헬스케어 매출은 1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0% 증가했다. OTC 매출도 21% 늘었다.

연구개발 투자도 확대하고 있다. 3분기 별도 경상연구비는 50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1% 증가했다. 매출 대비 연구비 비중은 12.2%다. 특발성폐섬유증 신약 후보물질 '베르시포로신'은 글로벌 임상 2상 환자 104명 등록을 완료했으며, 내년 상반기 주요 임상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세마글루타이드 성분의 마이크로니들 패치형 비만치료제 'DWRX5003'도 내년 상반기 임상 1상 결과 발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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