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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강릉문화포럼, 시민과 함께 지역문화 미래 묻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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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조연섭 기자

승인 : 2026. 11. 04.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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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문화재단 16~17일 개최…문화정책 등 6개 주제 논의
시민문화자치·외로움 대응·관광·미디어까지 지역 의제 다뤄
강릉문화포럼 공식 포스터
강릉문화재단이 개최하는 '문화의 시선으로, 강릉을 읽다' 포럼 포스터.
강릉의 역사와 생활문화를 도시의 미래 자산으로 살피고, 지역문화 정책의 실천 과제를 찾는 포럼이 열린다.

강릉문화재단은 16~17일 명주예술마당 3층 공연장에서 '문화의 시선으로, 강릉을 읽다'를 주제로 2026 강릉문화포럼을 개최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강릉의 미래와 강릉문화재단의 역할'을 부제로 시민과 문화예술인, 전문가가 지역문화의 방향을 함께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강릉의 문화자원을 도시 발전과 연결하고, 문화행정과 문화재단의 역할, 시민 참여와 지역 협력 과제를 살펴본다. 참석 대상은 강릉시민과 지역 문화예술인, 문화 관련 전문가 등 100명 내외다.

첫날인 16일은 지금종 상임이사의 '대전환시대, 지역문화의 역할과 과제'로 포럼이 시작된다. 지역문화 정책과 제도, 문화재단의 역할을 집중적으로 다룬다.

17일에는 국내 문화, 관광, 마을재생 전문가들이 참여해 시민 주체 성장과 문화자치, 지역 거버넌스, 문화와 복지의 접점을 살핀다. 외로움 문제에 대한 문화적 대응 방안을 비롯해 문화와 사회연대경제, 문화관광의 지역적 결합, 지역 영화·영상·미디어 발전 방안까지 논의 범위를 넓힌다.

강릉문화재단은 포럼에서 나온 발제와 토론을 기록해 향후 재단 사업 기획과 지역문화 정책 검토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발표와 토론에 그치지 않고 논의 결과를 정책과 사업으로 이어갈 수 있도록 자료집과 결과보고서도 제작한다.

지금종 강릉문화재단 상임이사는 "강릉에서 드디어 본격적인 공론장을 열게 됐다"며 시민 참여를 요청했다. 그는 시민의 참여가 강릉문화를 일구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강릉문화재단은 기초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처음 설립된 문화재단이다. 설립 기반은 지역문화진흥법 제정 이전인 1996년에 마련됐다. 강릉 출신 재일동포 고(故) 박준용 씨는 생전 강릉과 평창 일대의 토지를 지역 문화 발전에 사용해 달라는 뜻을 남겼다. 유족은 유언에 따라 상속 재산인 10억여 원 상당의 토지를 강릉시에 기탁했고, 이 재산은 재단 설립의 기틀이 됐다.
조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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