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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천원택배’ 통합 관리로 체질 개선…소상공인 물류망 대대적 개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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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박은영 기자

승인 : 2026. 11. 03.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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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적 배송 340만건·가입업체 1만 곳…운영·배송체계 통합, 무인 집화시설·간편결제 도입으로 서비스 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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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 모습/인천시
인천광역시가 '천원택배' 사업의 운영체계를 대대적으로 개편하고, 저렴한 배송비에 디지털 인프라를 결합한 지속가능한 생활물류 플랫폼 구축한다.

인천시는 소상공인의 물류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추진해 온 '인천 소상공인 공동물류센터(천원택배)' 사업의 운영체계를 대폭 개선하고 서비스 안정성과 편의성을 한층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천원택배'는 소량의 택배 물량으로 인해 배송업체와 개별 계약이 어려운 소상공인을 지원하기 위한 인천시의 대표 생활물류 정책이다.

소상공인의 물품을 공동 집화한 뒤 인천지하철 역사를 물류 거점으로 활용해 택배사 배송망으로 연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서비스 이용 금액은 일반배송(5㎏ 이하, 규격 합계 100㎝ 이하) 건당 1000원, 수도권 당일배송은 2000원으로 설정되어 있으며, 방문 픽업 서비스도 함께 제공된다.

지난 난진2024년 10월 첫 선을 보인 이후 현재 인천지하철 1·2호선 60개 전 역사로 확대 적용 중이다.

높은 가격 경쟁력과 접근성에 힘입어 2026년 9월 말 기준 누적 배송 실적은 340만건을 돌파했으며 가입 업체는 1만 개소에 달한다.

특히 올해 1월부터 9월까지의 배송 실적은 207만건을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전체 실적(123만건)을 크게 뛰어넘었다.

아울러 지하철 역사 내 집화센터의 물품 분류 및 이동 인력으로 어르신과 경력단절 여성 등 취약계층 120명을 채용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상생 순환 모델 구축이라는 성과도 함께 거뒀다.

인천시는 이러한 성과를 발판 삼아 차기 사업부터는 운영 효율성을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사업 구조를 개편할 계획이다.

우선 기존에 분리 운영되던 집화·운영체계와 배송체계를 하나로 일원화한다. 물류기업의 배송차량, 전산망, 고객센터 등 기존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중복 비용을 줄이고, 배송 전 과정에 대한 통합 관리와 책임을 강화해 한층 안정적인 서비스를 선보인다.

또 산업단지, 전통시장, 지식산업센터 등 지하철 접근이 어려운 음영지역을 대상으로 무인 집화시설과 이동형 차량 집화서비스를 도입한다. 이와 함께 카드 및 간편결제 시스템 등 결제 편의성도 크게 개선할 예정이다.

인천시 관계자는 "단순한 택배비 지원에 그치지 않고, 저렴한 배송비와 디지털 물류 인프라를 결합한 인천형 생활물류 플랫폼으로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며 "소상공인의 온라인 시장 진출과 판로 확대를 지원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과 편의성을 지속적으로 높이겠다"고 말했다.
박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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