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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회장, 인도 고위관계자 회동…‘현지 조선소’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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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라 기자

승인 : 2026. 10. 29.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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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대표단, 울산 조선소·글로벌R&D센터 방문
타밀나두주 조선소 프로젝트 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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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지난 28일 경기도 성남에 위치한 HD현대 글로벌연구센터(GRC)에서 사르바난다 소노왈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장관과 만나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HD현대
정기선 HD현대 회장이 인도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만나 조선·해양 산업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인도가 2047년까지 세계 5대 조선강국 진입을 목표로 산업 육성에 나선 가운데, HD현대도 현지 조선소 신설 등을 검토하며 인도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29일 HD현대는 정기선 회장이 최근 사르바난다 소노왈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장관과 만나 인도 조선산업 발전과 양국 간 조선·해운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고 밝혔다.

소노왈 장관을 비롯한 인도 항만해운수로부와 산하 기관, 주한인도대사관 관계자들은 지난 26일 HD현대중공업 울산 조선소를 방문한 데 이어 28일에는 HD현대 글로벌R&D센터를 찾았다.

인도 대표단은 정 회장의 안내로 HD현대의 선박 설계·건조 역량과 스마트 조선소 운영 시스템을 살펴보고, 조선산업 육성과 해양산업 발전을 위한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인도 정부는 '해양 암릿 칼 비전 2047(Maritime Amrit Kaal Vision 2047)'을 바탕으로 조선산업 육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2047년까지 세계 5대 조선강국에 진입하겠다는 목표다. HD현대도 이에 발맞춰 타밀나두주 신규 조선소 건립을 비롯한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번 회동은 지난 1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 주재 라운드테이블과 4월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논의된 조선·해운 분야 협력 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HD현대는 그동안 축적한 조선 기술과 조선소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인도 조선산업의 경쟁력 강화와 산업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소노왈 장관은 "현재 인도의 국내 시장은 호황을 누리고 있으며 공공기관들은 향후 몇 년 동안 400척 이상의 선박을 도입할 계획"이라면서 "HD한국조선해양이 전략적 파트너십, 기술 협력 및 현지 생산을 통해 인도에서 입지를 강화하고, 인도가 세계적인 조선 허브로 발돋움하는 데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유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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