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가 게임 스타트업의 성장 지원을 이어가며 국내 게임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에 힘을 싣고 있다. 투자 시장 위축으로 자금 조달과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스타트업을 위해 올해도 지스타에 별도 전시 공간을 마련하고, 게임 홍보와 이용자 접점 확대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29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성과조사에 따르면 엔씨의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 중 조사에 응답한 17개사의 지난해 매출은 675억 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스타 참가 당시와 비교해 558% 증가한 규모다. 참가 이후 누적 매출은 2907억7000만원에 달했다. 종사자 수 역시 참가 당시 163명에서 448명으로 늘어 285개의 일자리가 창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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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는 올해도 스타트업 지원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오는 11월 19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국제게임전시회 '지스타 2026'에서 일반 관람객 대상 전시관인 B2C관에 'Startup with NC' 부스를 마련한다. 올해 부스에는 '슈퍼조이'와 '지니소프트' 등 2개 스타트업이 참여해 게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지원은 게임 스타트업의 투자 환경이 악화한 상황에서 이뤄진다.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 기업 더브이씨(THE VC)에 따르면 국내 게임 스타트업·중소기업 투자액은 2022년 5566억원에서 지난해 1100억원으로 감소했다. 같은 기간 투자 건수도 58건에서 19건으로 줄었다. 자금 확보가 어려워질수록 개발사가 게임을 알리고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를 만날 수 있는 전시 기회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엔씨는 전시 공간 제공뿐 아니라 홍보와 네트워킹도 지원해 왔다. 참가 기업에 독립 부스와 전시회 입장권을 제공하고, 업계 관계자와의 비즈니스 교류 및 언론 인터뷰 기회를 마련했다. 지원 초기인 2017~2019년에는 매년 10개사를 지원했으며, 2023년부터는 지원 기업 수를 4개사 안팎으로 줄이는 대신 기업별 지원 규모를 확대했다. 공동관 명칭도 'Startup with NC'로 변경해 엔씨 브랜드를 활용한 홍보 효과를 높였다.
장현영 엔씨 대외협력 상무는 "지난 10년간 지스타에 참가한 스타트업들이 게임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게임 생태계의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엔씨는 2017년부터 10년 째 지스타를 비롯해 부산인디커넥트페스티벌(BIC), 인디크래프트, 대만 게임쇼 등 국내외 주요 게임 전시회에서 스타트업의 참가를 지원해 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