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시시 대통령 "사우디 방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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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FP통신 등에 따르면 이집트 하원은 이날 압델 파타 엘시시 대통령이 사우디 지원에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 있도록 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하원은 세 차례 비공개회의를 열고 두 차례 표결을 연기한 끝에 안건을 승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의결로 해외 파병에 필요한 헌법상 절차는 마무리됐지만 실제 병력을 보낼지는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 이집트는 지난 30여년간 해외에 지상군을 파병한 적이 없어 병력 대신 군사 장비 등을 지원할 가능성도 거론된다.
엘시시 대통령도 지난 21일 지원 범위를 사우디 방어로 한정했다. 그는 이집트의 지원이 "사우디 영토를 방어하기 위한 것이며, 예멘에 대한 공격은 포함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아랍권 최대 규모의 군사력을 보유한 이집트는 수십만 명의 병력과 전투기, 복합 방공체계를 갖추고 있다. 미국과 중국, 프랑스, 러시아 등에서 다양한 군사 장비도 도입해왔다.
이 때문에 실제 지상군 파병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이집트가 병력을 보내거나 사우디 측 군사작전에 적극 가세할 경우 현재의 충돌이 중동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집트 내부에서도 자국이 분쟁에 휘말릴 가능성을 경계하며 파병에 신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