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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정치권에 따르면 장동혁 대표는 이날 소방공무원들과 만나 현장 안전과 처우 개선에 관한 의견을 청취했다. 오는 30일에는 박정희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벼 수확 현장을 찾는다. 보수 지지층과의 접점을 다지면서 농업 현장의 목소리도 듣겠다는 행보다.
정책 역량을 드러낼 후속 일정도 준비하고 있다. 국민의힘은 다음 달 초 국회 예산안 심사를 앞두고 2027년도 예산안 관련 중점 사업과 증액 필요 분야 등을 발표할 계획이다. 장 대표가 직접 위원장을 맡은 부동산특별위원회도 재가동한다.
최근 출범시킨 민생·정책 플랫폼인 당근위원회를 통해 생활밀착형 정책을 발굴하고,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한 태스크포스(TF)의 현장 방문과 주간 정책토론회도 추진한다. 예산·주거·부동산 등 국민 생활과 맞닿은 현안으로 정책 의제를 넓혀 민생 중심 정당의 면모를 부각하겠다는 것이다.
이 같은 행보에는 민주당의 탄핵·특검 공세에 대한 국민적 피로감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민주당이 정쟁에 치중하면서 민생을 뒷전으로 미루고 있다는 점을 부각해 차별화를 꾀하겠다는 전략이다.
장 대표는 "민생 챙기기에도 부족한 시간에 대법원장 '스토킹'에만 여념이 없다"고 비판했다. 박성훈 수석대변인도 "민주당은 '민생·정책·책임 국감'을 내걸었지만, 국민이 지켜본 것은 정권의 추한 속살을 감싸는 '방패막이' 그리고 사법부를 겨누는 '압박'뿐이었다"고 말했다.
장 대표 개인에게도 민생·정책 행보는 정치적 외연을 넓히기 위한 과제다. 연임이나 차기 대권 도전을 모색하려면 강성 지지층을 넘어 중도층까지 지지 기반을 확장해야 하기 때문이다. 여기에 오세훈 서울시장 등 중도보수 주자들의 움직임이 활발해지면서 장 대표의 노선 설정도 주목받고 있다. 기존 지지층의 결속을 유지하면서 중도층의 공감을 얻을 정책 성과를 내놓을 수 있을지가 향후 정치적 입지를 가를 변수로 꼽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