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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투표지 검증 현장에 3300여명 배치…“법과 원칙 따라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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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소영 기자

승인 : 2026. 10. 27. 0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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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개 기동대·대화경찰 150명·형사·수사관 300명 등 현장 배치
특검, 28일 오전 9시부터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 장 임의 검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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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촉발된 잠실 개표소 봉쇄 시위가 이어진 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서 경찰이 진입을 위해 '부정선거 재선거'라는 문구가 적힌 종이를 제거하고 있다./연합뉴스
이태한 특별검사가 이끄는 선거관리위원회 특별검사팀이 오는 28일 서울 올림픽공원에서 투표지 공개검증에 나서는 가운데 경찰이 현장에 3300여 명의 대규모 경력을 투입한다.

서울경찰청은 27일 언론 공지를 통해 "선관위 특검의 검증 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긴밀하게 조율하고, 현장 안전과 질서 유지에 빈틈없이 협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28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일대에 48개 기동대와 대화경찰 150명, 형사·수사관 300명을 배치할 계획이다. 기동대 1개 부대가 약 60명으로 구성되는 점을 고려하면 총 3300여 명의 경찰력이 현장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규모 경력 배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의혹과 관련한 특검의 공개검증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충돌과 불법행위를 사전에 차단하고, 원활한 검증 절차를 지원하기 위한 조치다.

서울경찰청은 "특검의 검증 절차 및 수사상 필요한 업무를 방해하거나 경찰과 공무원 등에 대한 폭행·명예훼손·강요 등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 대응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선관위 특검팀은 지난 26일 경찰에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보관 중인 투표지 등에 대한 검증 계획을 전달하고, 현장 질서 유지를 위한 공식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특검팀은 서울경찰청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한국체육산업개발 등 관계 기관의 협조를 받아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보관 중인 송파구 투표지 약 247만 장과 현장 폐쇄회로(CC)TV 등 관련 물품에 대한 임의 검증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번 검증이 국민 참정권 침해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한 중요한 절차라는 점을 강조했다.

서울경찰청 관계자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등 국민 참정권 침해 의혹 상황의 엄중함과 진상 규명의 중요성을 명확히 인식하고 있다"며 "지난 6월 5일부터 수사 대상물인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 내 보관 투표지 등이 훼손되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경찰은 국민 참정권 침해 의혹에 대한 선관위 특검의 엄정한 수사와 진상 규명 노력을 적극 지지한다"며 "특검의 검증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현장 안전 확보와 질서 유지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덧붙였다.
설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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