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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니치신문이 24~25일 실시한 전국 여론조사에서 다음 총리 적임자로 다카이치 총리를 택한 사람은 27%였다. 고이즈미 신지로 방위상은 12%였고, 하야시 요시마사 전 총무상은 10%였다. 그러나 가장 많은 응답자는 '모르겠다'를 택한 38%였다. 다카이치 총리가 경쟁 정치인들을 앞서면서도 유권자에게 압도적인 선택을 받지는 못한다는 의미다.
지지 정당별로 보면 차이가 더 뚜렷하다. 자민당 지지층의 55%는 다카이치 총리를 꼽았다. 같은 층에서 고이즈미 방위상을 고른 비율은 15%, 하야시 전 총무상은 7%였다. 반면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파층은 53%가 '모르겠다'고 답했다. 다카이치 총리를 선택한 비율은 17%로, 고이즈미 방위상 10%, 하야시 전 총무상 9%보다 높았지만 자민당 지지층의 지지와는 많이 달랐다.
재임 기간을 묻는 질문에서도 평가가 나뉘었다. '가능한 한 오래 총리를 계속했으면 한다'는 응답이 32%로 가장 다수였다. '빨리 그만두었으면 한다'는 23%, '2027년 9월 자민당 총재 임기까지'는 17%, '2030년 2월 중의원 의원 임기까지'는 7%였다. '모르겠다'는 응답도 21%나 되었다.
내각 지지층에서는 66%가 가능한 한 오래 근무하기를 희망했다. 그러나 내각을 지지하지 않는 층은 55%가 조기 사임을 원했다. 다카이치 총리의 장기 집권에 대한 기대와 반감이 지지 여부에 따라 선명하게 갈린 것이다.
같은 마이니치 조사에서 다카이치 내각 지지율은 45%로 9월 조사와 동일했다. 비지지율은 1%포인트 오른 41%였다. 지지율은 7월과 8월 두 달 연속 41%를 찍은 뒤 뒤 9월 45%로 올랐지만, 이번에는 더 상승하지는 못했다. 차기 총리 적임자 27%는 인물 선택에 대한 응답이고, 내각 지지율 45%는 현 정부 운영에 대한 평가였다. 두 수치를 같은 의미로 볼 수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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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 가즈오 전 농림수산상 경질에 대한 여론도 총리에게는 부담이다. 마이니치 조사에서 경질 시점이 '너무 늦었다'는 응답은 41%, '타당했다'는 40%였다. 야나 전 농림수산상은 자신을 지지하지 않은 지방자치단체의 도로 예산을 삭감했다는 취지로 발언해 논란을 일으키고 사퇴했다. 경질 이후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내각 지지율은 지난달과 같은 수준에 그쳤다.
FNN 조사는 야나 전 농림수산상 사임이 타당하다는 응답이 85.0%였다. 다카이치 총리가 사임을 결정한 시점은 '적절하지 않았다'가 51.2%로 '적절했다' 41.3%를 웃돌았다. 경질 자체와 총리의 대응을 따로 따로 평가한 응답자들도 많았다는 의미다.
다카이치 내각의 정책은 찬성하는 의견과 걱정하는 의견이 공존하는 것으로 나왔다. FNN 조사에서 식료품 소비세 인하에 찬성하는 응답은 62.6%였다. 하지만 감세에 필요한 재원을 정부가 분명히 내놓아야 한다는 응답은 80.9%나 되었다. 다카이치 총리는 자민당 지지층의 강한 지지를 업고 정책을 밀어붙이면서도, 판단을 미루고 있는 무당파층에 재원을 마련할 방안을 설득해야 하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