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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추 지사의 소방 관련 발언과 후속 대응을 놓고 곤혹스러워하는 분위기다. 추 지사는 국감 발언에 이어 순직 소방관 빈소를 찾아 사과하는 과정에서도 태도 논란에 휩싸였다. 사과의 진정성마저 도마 위에 오르면서 성난 여론의 불길은 여권 전반으로 번졌다.
민주당으로서는 소방 예산과 지방재정 부담이라는 정책적 쟁점이 가려진 채 추 지사의 언행이 부각되는 상황이 부담이다. 추 지사를 옹호하던 부승찬 의원의 발언까지 논란이 되자 김민석 대표와 한병도 원내대표가 잇따라 사과하며 진화에 나섰지만, 국민의힘은 추 지사에 대한 징계를 요구하며 공세를 강화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국감대책회의에서 추 지사를 겨냥해 "민주당은 가장 높은 수위로 징계를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미애 원내정책수석부대표도 "숭고한 희생과 헌신을 재정 부담으로 치부하는 비정하고 몰상식한 언행에 분노하지 않을 수 없다"며 "오만함이 도를 넘었고 최소한의 공감 능력과 공직자로서 지켜야 할 기본적인 품격을 찾아볼 수 없다"고 비판했다.
반면 오 시장은 서울시정의 주요 쟁점을 둘러싼 민주당의 공세에 정책 설명과 반박으로 맞섰다. 주택 공급과 집값 문제에 대해서는 서울시의 정책 방향을 설명하는 동시에 역으로 이재명 정부 부동산 정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한강버스 리베이트' 의혹에 대해서도 "정치공세"라고 일축하며 물러서지 않았다.
정치권에서는 사상 첫 5선 서울시장인 오 시장이 축적된 행정 경험과 관록을 바탕으로 여당의 공세에 침착하게 대응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추 지사가 발언과 사과 태도 논란으로 당 지도부의 수습을 불러온 반면 오 시장은 정책 공방에 집중하며 방어에 주력했다는 점에서 대조를 이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