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화' 통한 해외 기술 의존도↓·수출 제약 해소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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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두산에너빌리티는 LIG D&A와 유도무기 엔진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에는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과 박태식 LIG D&A 미사일시스템사업부문장 등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협약의 핵심은 유도무기 체계와 엔진 개발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양사는 유도무기 체계에 적용할 수 있는 엔진 개발을 비롯해 시험·평가, 인증 등 관련 절차 전반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LIG D&A는 유도무기 체계 개발을 맡고, 두산에너빌리티는 해당 체계에 적용되는 엔진 개발을 담당한다.
유도무기는 표적의 위치와 움직임을 탐지·추적하고 비행 경로를 조정해 목표물을 정밀 타격하는 무기체계다. 엔진은 무기체계의 성능과 운용 특성을 좌우하는 핵심 구성 요소인 만큼, 체계 개발과 엔진 개발 간 긴밀한 연계가 중요하다. 양사는 각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과 개발 역량을 결합해 유도무기용 엔진의 기술 자립도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엔진 국산화는 방산 수출 측면에서도 의미가 있다. 핵심 부품을 해외 기술에 의존할 경우 기술 이전이나 수출 승인 등 외부 조건이 수출 사업의 제약으로 작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국내 기술로 엔진을 개발하고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면 해외 기술 의존도를 낮추는 동시에 수출 대상과 사업 범위를 넓힐 여지도 생긴다. 다만 실제 수출 경쟁력 제고 효과는 개발 성과와 양산 적용, 해외 고객 확보 여부에 따라 달라질 전망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발전·에너지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항공엔진 등 방산 관련 기술 개발 영역을 넓히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유도무기용 엔진 개발에 참여하면서 방산 분야의 사업 기회 확대를 모색하게 됐다. LIG D&A 역시 유도무기 체계 개발 역량에 국내 엔진 기술을 접목해 핵심 부품의 공급 안정성과 기술 자립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손승우 두산에너빌리티 파워서비스BG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최고 유도무기 체계 개발 역량을 보유한 LIG D&A와 장기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며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결합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K-방산 기술 국산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