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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낙안읍성 초가 301동 새 지붕으로 단장…전통경관 보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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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 나현범 기자

승인 : 2026. 10. 18.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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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까지 이엉잇기에 13억7000만원 투입
전통기술과 생활문화 계승·주민 주거환경 개선
낙안읍성 초가 이엉잇기 사업
순천 낙안읍성 초가지붕을 이엉잇기 사업이 추진된다. /순천시
전남광주 순천시가 낙안읍성의 초가집 낡은 이엉을 걷어내고 새 볏짚으로 지붕 단장에 나선다.

순천시는 전통마을의 경관을 보존하고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10월부터 12월까지 낙안읍성 초가이엉잇기 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초가이엉잇기는 벼 수확 시기에 맞춰 잇는 전통 경관 정비사업으로 단순히 시설물 보수를 넘어 전통기술과 생활문화를 계승하고, 주민들이 살아가는 낙안읍성의 역사적·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낙안읍성에서 추진하는 주요 사업 중 가장 큰 규모로, 초가가옥 301동을 대상으로 총 13억 7000만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를 통해 초가의 유지·관리를 돕고 주민들의 주거환경을 개선하는 한편, 새롭게 단장된 초가지붕과 돌담길이 어우러진 낙안읍성의 아름다움을 살릴 계획이다.

특히 초가이엉잇기가 한창 진행되는 마을 풍경은 오는 24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31회 순천낙안읍성 민속문화축제'의 분위기를 한층 돋울 것으로 기대된다. 새롭게 단장된 초가를 배경으로 다양한 공연과 민속놀이, 체험프로그램이 펼쳐져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순천시 관계자는 "초가이엉잇기는 주민의 삶과 전통문화가 공존하는 낙안읍성을 보존하는 중요한 사업"이라며 "주민들과 함께 전통경관을 정성껏 가꾸고, 낙안읍성만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사업 추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나현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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