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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천당제약 “녹내장 치료제 ‘라타스트’, 시장 점유율 11%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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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우 기자

승인 : 2026. 10. 08.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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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의원 채널 점유율 14.2%로 확대…국내 처방시장서 입지 강화
무보존제 일회용 전환 흐름에 선제 대응…국내외 시장서 성과
[사진] 삼천당제약 라타스트 점안액_20261008
삼천당제약의 녹내장 치료제 '라타스트점안액'이 국내 라타노프로스트 일회용 점안액 시장에서 점유율 11%를 넘어섰다. /삼천당제약
삼천당제약의 녹내장 치료제 '라타스트 점안액(성분명 라타노프로스트)'이 국내 라타노프로스트 일회용 점안액 시장에서 점유율을 두 자릿수까지 끌어올리며 빠르게 입지를 넓히고 있다.

8일 시장조사기관 유비스트(UBIST) 집계에 따르면, 라타노프로스트 일회용 점안액 시장에서 라타스트의 점유율은 지난해 3월 3.1%에서 올해 8월 11.0%로 상승했다. 처방이 집중되는 병·의원 채널에서는 같은 기간 4.8%에서 14.2%로 확대됐다.

시장 자체도 빠르게 커지고 있다. 국내 라타노프로스트 일회용 점안액 시장 규모는 2021년 131억원에서 지난해 360억원으로 4년 새 약 2.7배 성장했다. 특히 지난해는 라타스트를 포함한 신규 품목 4개가 시장에 진입하며 경쟁이 본격화됐다.

이런 성장은 녹내장 치료제 시장의 구조 변화와 맞닿아 있다. 녹내장은 점안제를 장기간 매일 사용해야 하는 질환이어서, 보존제를 넣지 않은 제형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회사는 기존 다회용 제품 중심이던 라타노프로스트 시장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무보존제 일회용 제형으로 점차 옮겨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삼천당제약은 이런 시장 변화를 일찍 내다보고 약 10년 전부터 일회용 라타노프로스트 개발에 선제적으로 착수했다. 라타스트는 오리지널 의약품의 특허 만료 이후 허가받은 제네릭이지만, 이화학적 동등성 자료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임상 3상까지 진행했다. 개방각 녹내장 또는 고안압증 환자 170명을 대상으로 오리지널 의약품과 12주간 비교한 시험에서 라타스트는 평균 안압을 24.4mmHg에서 16.6mmHg로 32% 낮추며 비열등성을 확인했다.

라타스트는 눈 안에 고여 있는 방수의 배출을 원활하게 해 안압을 낮추고, 녹내장의 진행을 늦추는 데 도움을 주는 치료제다. 무보존제 제형으로 1일 1회 점안하며, 실온(1~30℃)에서 보관할 수 있고 알루미늄 파우치를 개봉한 뒤에도 30일간 사용할 수 있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다회용 중심이던 녹내장 점안제 시장이 무보존제 일회용으로 바뀌는 흐름을 일찍 내다보고 준비해 온 전략이 이제 국내외에서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글로벌 제약사에 제품을 공급하며 인정받은 점안제 개발 역량과 생산 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처방시장은 물론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입지를 지속적으로 넓혀 나가겠다"고 말했다.
문정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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