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당층 표심 확보 위한 전략적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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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통신이 격전지 62곳의 투표 기록, 공식 성명, 선거 캠페인 자료를 분석한 결과 41개 선거구의 후보들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7일 보도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기조 전체를 부인하기보다는 개별 정책 현안에서 이견을 드러내는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다.
23개 선거구에서는 대통령과 후보자 간 정책적 이견이 확인됐는데, 이 중 12개 선거구에서는 대(對)이란 군사 정책이 핵심 쟁점으로 부각됐다. 이곳 후보들은 유가 상승과 가계 부담을 이유로 분쟁 종식을 촉구하거나 대통령의 전쟁 권한을 제한하는 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데이터 센터 개발 속도를 둘러싸고도 3명의 후보가 속도 조절을 요구하며 행정부 방침과 반대되는 입장을 보였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현상이 무당층 유권자 표심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으로 평가한다.
최근 로이터/입소스 여론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32%를 기록했으며, 무당층 유권자 조사에서는 민주당 선호도(37%)가 공화당(21%)을 앞서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후보 다수는 전통적 지지층의 이탈을 막기 위해 행정부와의 협력 관계 역시 유지하는 양상을 보인다.
네브래스카주의 피트 리게츠 공화당 상원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쇠고기 수입 확대 방침을 비판하면서도 최근 네브래스카 현지 합동 유세에 참석해 "워싱턴에서 대통령을 위해 싸워왔다"고 밝혔다.
아이오와주의 매리에넷 밀러-믹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쇠고기 수입 정책 비판하며 대이란 전쟁 권한 제한 표결에 찬성했으나, 이후 백악관에서 열린 아이오와주 대규모 제철소 투자 발표 행사에 참석했다.
뉴욕주 마이클 롤러 공화당 하원의원은 아이티 이민자 보호 조치와 튀르키예의 F-35 전투기 도입 문제 등에서 반대 입장을 표명했는데, 지난 9월 당 행사에서 "대통령과 늘 의견이 일치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은 이 같은 조사 결과에 대해 트럼프 행정부의 정책 성과를 강조하며 반박했다. 데이비스 잉글 백악관 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공화당의 "명백한 지도자이자 최고의 메신저이며, 독보적인 동기 부여자"라고 입장을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