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자금 승인 시기 불확실"…원전 사업 비용 초과 우려 존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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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 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알래스카 액화천연가스(LNG) 개발, 미국 내 원자력발전소 8기 건설 등 한국의 대미 에너지 투자 프로젝트를 발표했다.
로이터 통신은 이번 발표가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앞두고 유권자들이 중동 분쟁과 고유가에 대해 우려하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경제 정책 성과를 부각하기 위해 시도하는 전략의 일환이라고 해석했다.
특히 알래스카 LNG 사업은 공화당이 해당 지역구를 지키려는 상황과 맞물려 있다. 이날 발표 현장에 참석한 알래스카주의 댄 설리번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의 메리 펠톨라 전 하원의원과 경합한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설리번 의원)는 내 말을 들어주는 사람이고 알래스카 문제에 관해 오랫동안 내게 조언해왔다"며 "모든 에너지 사업은 내가 추진한 것이고 설리번 의원과 협력해 이를 성사시켰다"고 말했다고 AP 통신은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업을 미국의 에너지 수출을 확대하고 한국, 일본 등 동맹국과의 관계를 강화하는 수단으로 거듭 강조해왔다.
다만 한국 정부는 미국 투자 패키지에 포함되는 사업이 상업적 타당성 기준을 충족해야 한다고 밝힌 바 있다.
AP는 트럼프 대통령이 최근 사흘 새 상원의원 후보를 공개적으로 띄웠다며 관련 지역구는 그가 대선에 출마할 때마다 큰 격차로 승리했던 곳이지만 이번 중간선거 기간에는 공화당 후보들이 예상 외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틀 전에도 비슷한 방식으로 아이오와주의 대규모 철강 공장 건설 사업을 발표하며 상원의원 후보를 지원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한국이 모든 프로젝트에 대한 자금 지원을 얼마나 빨리 승인할지 아직 불분명하다고 전했다.
또 분석가들을 인용해 원자력 발전소 건설이 수십년 걸릴 수 있는 장기 프로젝트라서 초과 비용이 발생하기 쉽다고 경고했다.










